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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이전 문제! 이제는 강석진 국회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셔야 합니다". 거창 구치소 문제로 인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 간 거창 주민들은 극심한 찬・반 갈등으로 갈라져버렸습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강석진 국회의원의 분명하지 않은 입장도 이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석진 국회의원께서 원안 고수와 장소 이전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년 전 총선 때 강석진 국회의원께서는 ‘거창군의 이익,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 거창군의 미래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선 이후 구치소 이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만약, 입장이 바뀌었다고 한다면, 왜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까?
윤은효 기자
2018.05.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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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검찰은 기소권외에도 수사권,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형집행권 등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검찰권이 비대화되어있다. 이런 독점적 권력구조는 검찰권남용의 문제로 이어지며 형사사법체제에서도 권력 분립을 통해 상호간 견제와 감시를 이루자는 논의가 지속되어왔다. 개혁을 통해 형사사법의 정의실현과 국민의 인권보장 수준이 높아지면 국민 편익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의 노력으로 권력구조 상 과거의 적폐를 철저하게 단절·청산하고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수사권 조정문제가 이전까지는 국가기관 간의 권한 다툼, 밥그릇싸움으로 치부되어 본질이 흐려졌다면, 이번에야 말로 숙원 되어왔던 수사구조개혁을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
백춘성 기자
2018.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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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 가는 3월의 현재는 각 기관은 물론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해 많은 교우관계를 쌓고, 또 다른 누구는 아직도 적응 기간을 갖고 있을 이때가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일련의 문제가 아니라 장소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학생들의 생활 범주에 속하는 것이 비단 학교 뿐만은 아니기에 학교폭력의 범위는 아이들의 모든 생활로까지 확대되어 있다. 우리는 학교폭력을 신체적·물리적인 피해로
김상규 기자
2018.04.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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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운이 만연한 현재의 학교는 어떨까? 3월 새학기가된지 약 1달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진로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생각과 기대감이 교차할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 그런데 학교생활이 달갑지 않고 두려운 학생들이 있다. 바로 학교폭력 피해자 학생들이다.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장소와 시간은 교실과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활동 시간이었다. 배움과 우정의 공간이 되어야 할 학교가 학교폭력의 발생지가 됐고, 피해자들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받는 공간이며 괴롭힘을 당하는 악몽같은 장소가 된 것이다. 더욱 더 안타까운 사실은
내외일보
2018.03.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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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중순경 천안에 살고 있는 20대 남성은 채팅 앱을 통해 20대 여성을 알게 되었다. 남성은 마음속으로 채팅에서 만나는 여성과 흥미로운 대화를 원했다.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은 남성이 원했던 것 이상으로 적극적이었다. 급기야 그 여성은 카카오톡 영상 통화를 제안하였다. 영상으로 만난 여성은 매혹적인 20대였다. 그들은 영상통화를 하면서 서로 음란행위를 하였다. 이때 그 여성은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며 음성지원 파일 설치를 권유하였다. 그 남성은 여성의 음성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의심 없이 그녀가 제공하는 파일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였다. 그 직후 여성은 돌변하여“여태까지 촬영한 당신의 음란행위 장면을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겠다. 가족에게 알리지 않게 하려면 돈을 계좌로 입금하라”고 협박하
백춘성 기자
2018.03.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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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일반적으로 자살관련 신고는 그 대상자가 성인인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자살을 시도했다' 는 112신고가 접수되기도 한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10-19세 소아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이며 최근 2년째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흔히 자살문제는 사춘기 이후의 연령에서 보이는 문제로 생각하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자살생각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생들이 겪는 높은 스트레스는 분노를 키우는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33시간) 보다 많은 주당 40∼60시간을 공부에 쏟고 있다.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사교육 시간은 하루 평균 3.6시간으로, OECD 평
김상규 기자
2018.03.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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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올해 유독 더 추운 것 같았던 겨울이 어느새 다가고 완연한 봄이 왔다. 기온이 올라가며 겨우내 움츠려있던 나들이객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관광지에는 인파로 가득하고, 산에는 등산객들이 넘쳐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봄이란 계절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이면에 ‘건조함’이라는 위험요소가 같이 한다.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할 것은 바로 ‘화재’이다. 최근 필자가 근무하는 경찰서에 관내에서도 화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해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봄철 ‘화재’,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첫째로, 일반 가정집 및
김상규 기자
2018.03.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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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는 불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기에 여기저기서 화재관련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해 12월 제천화재에 이어 이번 밀양화재까지 아까운 생명을 앗아가는 재난이 계속되고 있다. 크고 작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까지 가져오는 화재의 대부분의 원인은 개인 부주의, 용량을 초과한 전선연결 등으로 인한 전기누전, 노후된 기기, 시설물 불법 증개축으로 인한 비상탈출구 기능상실 등이다. 특히나 안타까운 것은 앞선 사례에 지적된 결과가 또다시 연속돼 큰 사고로 나타나는 것이다. 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용자 개개인의 안전점검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화기를 다룰 때 화기주변에 발화성 물질이 있는지, 규정을 벗어난 전기코드 사용이 있는지 살피는 것은 특별한
윤은효 기자
2018.02.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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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경찰청에서 『수사구조개혁 핵심메시지 공모전』 심사 결과를 경찰관들이 이용하는 폴넷(POL??NET)에 게시했다. 전국 14만 경찰관들을 대상으로한 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메시지는 ‘수사는 경찰에게, 기소는 검찰에게, 이익은 국민에게’였다. 그 메시지에 대한 현장 경찰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뜨거웠는데,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 하나를 꼽는다면 “이익은 국민에게!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메시지입니다.”가 아닐까 싶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들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현장 경찰관들의 응답으로 비춰진 건 왜일까? 마침, 그 권고안들 중 ‘장기 기획(인지)수사
백춘성 기자
2018.01.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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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까지만 해도 졸업식 때 밀가루를 뿌리고 계란을 던지는 이른바 졸업식 전통이 있었다. 해마다 졸업식 때 밀가루와 계란 범벅이 된 채 찢어진 교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청소년들은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고, 그럴 때 마다 어른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다른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지 노심초사하곤 했다. 그러나 밀가루를 던지고 교복을 더럽히는 행동들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자연스레 하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학교는 교복대신 사복에 졸업가운을 입고 졸업을 하는 전통이 있었던 것도 있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새 밀가루를 뿌리는 졸업식 문화가 철없는 행동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윤은효 기자
2018.01.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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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푸른저녁나방 - 권규미 달을 한 마리 열대어라 믿는 나라가 있었다 모래바람 흩뿌리는 별들을 걸어와 마른 뼛조각 흔드는 나무들이 자랐다 '푸른'이란 어느 적막의 다정한 허사(虛辭)였다 실패한 마술사의 생생한 수염이 빗방울에 매달려 동그란 시간의 발을 생각했다 고삐에 매인 염소처럼 밤은 자꾸만 되돌아왔다 그게 무슨 역이었는지 모르겠다 끝없이 갈라지는 길 위로 하염없이 물을 긷는 소녀가 있었다 찬물 한 모금, 그것이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각시푸른저녁나방이 날개를 접고 제 가슴 안쪽의 어둠을 들여다보고 있다 푸나무 한 짐의 아버지처럼, 슬하의 가난을 끌고 주춤주춤 기척도 없이 안개는 차고 상한 모서리마다 수런수런 날개가 돋았다 한때 나는 추운 나라의 나방이었다
최형심
2018.0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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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경찰서 경무과장 임선민 2011년 7월, 제123차 국제 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결정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29일 밖에 남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은 지난 88서울 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꿈의 올림픽이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하나 된 열정 (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15개 종목, 102개의 메달을 향해 순수하고 정당하게 전 세계인이 스포츠를 통해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차별을 뛰어넘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북한에서도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평창올림픽 참가를 약속하는 등 전 세계 평화의 축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
철원 경찰서 경무과장 임선민
2018.01.15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