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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 시민 여러분,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2011.10.26.일 현실정치를 정리하며 글월을 올린 지 6년이란 세월이 지난 뒤 다시 지역 정치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니,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무릇 정치인은 들고 떠남이 분명해야 한다는 명언에 따라 저의 정치적 소신과 나름대로의 비전을 통해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함을 알리고자 편지를 올립니다. 먼저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201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시장 직을 맡았으나 저의 부덕함으로 다음해 6월 9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실직한 뒤, 반성과 함께 일본 유학, 충북대학교 자체경영연구, 인문학연구, 문화 역사유적 답
내외일보
2017.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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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자화자찬自畵自讚과 허장성세虛張聲勢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자화자찬은 ‘자기가 한 일을 칭찬하는 것’이며, 허장성세는 “실속은 없고 허세만 부리는 것”으로 ‘속 빈 강정’에 ‘빈 깡통‘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의 ’전북 국가예산‘은 형편없고 ‘군산조선소·군산전북대병원·한국GM·넥솔론·전방·서남대‘ 등 들어올 것은 안 오고, 있던 기업체나 학교는 폐쇄되거나 폐교설에 투자 포기설 등 ‘도미노 연쇄붕괴’ 조짐으로 ‘위기의 전북경제’인데 전북도와 부안군 등은 잼버리 유치 플래카드로 도배했다. ‘LH 토지부’를 뺏기고 투쟁을 하다가 갑자기 새만금에 수십조를 투자한다는 ‘삼성MOU’로 위기를 모면하던 것과 흡사하다. 지자체마다 무슨 상을 받았느니 공약이행
고재홍 기자
2017.08.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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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몽골의 정치 상황이 지난해 말 한국의 탄핵 정국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 집권여당이었던 인민당은 부패 스캔들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사분오열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최순실 사태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하고 갈피를 못 잡았던 상황과 흡사하다. 몽골(울람바타르시)의 경우, 서울시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 여러 국제 현안을 협력하고 있어, 몽골 정국에 한층 관심이 모인다. 몽골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인민당은 국회의원 과반(제적인원 51%)의 동의를 얻어 국회를 해산했다. 인민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몽골은 다수당 당대표가 총리를 겸직하며 몽골 국내 정부를 이끈다. 대통령은 외교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
2017.08.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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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발이 그렇듯이 결국은 비용·시간과의 싸움이다. 구름산지구개발이 진행되어 온지 3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을 광명시가 2015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탄력을 받아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지장물 조사 실시설계 등 사업절차를 꾸준히 추진해와 전체사업의 절반을 완료했다. 그러나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보니 일부 주민들은 “죽기 전에 사업하겠냐”는 등의 볼멘소리를 낸다. 주민 입장에선 이주보상과 철거가 이뤄져야 사업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각종 평가와 조사 등의 절차가 진행돼 왔고 곧 실시설계 승인이 임박해 보상·이주 및 철거가 임박했다. 시행자인 광명시와 함께 저 또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소통과 의견 수렴해 매진해온 결과이다. LH에서는
내외일보
2017.08.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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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군부대 이전부지 복합단지개발은 금천구 발전의 구심점 新안산선 건설 등 국가 사업에 민의 반영 교량 역할 충실히 할 것 의원간 정치 성향 등 시각차 끌어안고 공통의 목표 실현 - 제7대 금천구의회의 개원 후 3년을 자평해본다면?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고자 2014년 7월 1일 개원한 제7대 금천구의회가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3년간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 등을 위한 조례를 포함하여 248건의 의안을 처리하였으며, 아울러 관내 주요 공사현장, 복지시설 등 행정 현장을 방문하여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구청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의정역량 강화를
이희찬 기자
2017.08.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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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사또보다 이방이 목에 힘주고, 나발 부는 사람이 사또보다 행세는 더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 익산국토청이 그렇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으로 낙후전북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로 뒤처진 도로와 교량건설이 절실하다. 특히 김 장관은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다. 서민 주거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서민과 실수요자들이 ‘집’ 때문에 힘겨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국토가 고루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백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장관 등이 ‘권위주의 탈피 및 소통·공감과 저소득층 지원·지역균형 개발’에 노력하는 반면, 국토부 산하 익산국토청은 소통은커녕 정보공개를 꺼리고 언론인조차 청장 만
고재홍 기자
2017.08.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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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논산금산지사장 윤석근 우리나라 속담에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줍고”, “마당 쓸고 돈 줍고”라는 말들이 있다. 고사성어로는 일거양득과 비슷한 뜻으로 “한가지 일로 두가지 이득을 한꺼번에 얻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현 농업정책에서도 농가들에게 일거양득이 되는 제도가 있다. 즉 농지연금사업과 경영회생지원사업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농민들에게만 문호가 개방돼 있으며 일거양득이 된다는 것을 아직도 많은 농민들이 모르고 있다. 농지연금은 연령 만65세, 영농경력 5년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 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받는 제도이다. 부부 모두가 평생 보장 받는 농지연금으로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 연금 이외의 추가 소득도 가능하
내외일보
2017.08.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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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새만금 꼬레아!”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새만금 변산반도’가 폴란드 그단스크를 제치고 유치가 확정됐다. 그 해 8월, 변산국립공원이 있는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지구’에서 168개국 5만여 명 청소년이 참여해 개최된다. 22년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창립, 1백주년으로 새로운 1백년을 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 세계 스카우트와 함께 펼쳐 나간다.”는 웅대한 비전이다. 먼저, 잼버리 유치를 위해 힘쓴 전북도와 부안군, 새만금개발청에 박수를 보낸다. 후보시절 뿐 아니라 취임 후, 잼버리 유치 지원지시를 한 바 있던 문재인 대통령도 "새만금에 펼쳐질 장관을 생각하면 뿌듯해진다."며 "새만금 같은 도전과 개척,
고재홍 기자
2017.08.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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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시대다. 성차별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현실은 아직도 녹록치 않다. 특히 성차별이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는 인식 때문에 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 관리직 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리천장’이란 말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능력과 자격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성차별 등의 이유로 직장에서 고위직을 맡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정벽에 부딪히는 현상을 말한다. 지낸해 국가별로 유리천장 지수가 발표되었다. 걱 나라별 고등교육 격차, 경제활동 참여 비
백춘성 기자
2017.08.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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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부군수 하태봉 우리나라 공기질(Air Quality)이 전세계 180개국 중 173위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그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 주위 사람들은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출장을 가면 모두가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다고들 한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입자지름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1/30 정도로 작아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체내로 침투해버린다. 사람의 몸은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신체적으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체계적 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생활과 교통, 산업 활동 등에 의해 발생하는
내외일보
2017.08.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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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군산조선소·군산전북대병원·한국GM·넥솔론·전방·서남대...” 들어올 것은 안 오고, 있던 기업체나 학교는 폐쇄되거나 폐교설에 투자 포기설 등 ‘위기의 전북경제’다.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개발은 요원하고 국비예산 확보 등 터덕거리는 행정으로 ‘되는 일이 없다.“는 전주시도 한계점에 달한 인구감소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우선, (군산조선소)는 2010년 생산개시 7년만인 올 6월말로 가동중단 됐다. 조선소 직영 및 협력업체 등 총 86개 업체에 5250명이 근무했으나 올 6월말 기준, 56개 업체 폐업에 4709명이 실직했다. 남은 업체 직원도 갈 곳이 없다. 텅 빈 음식점이나 원룸 등은 군산경제 현주소다. 곳곳에 ‘공장임대‘ 팻말이 내걸렸고 군산인구는 올해 7개월
고재홍 기자
2017.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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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중국이나 한국 옛 선인들은 은유적으로 점잖게 에둘러 표현하기를 즐겨했다. ‘도둑떼의 소굴‘은 ‘녹림綠林(초록 숲)’으로 표현했다. ‘녹림호객豪客(초록 숲의 호걸 손님)’이나 ‘야객夜客(밤손님)’도 ‘도둑’을 말하며, ‘양상군자梁上君子(대들보 위의 군자)’는 ‘집에 들어온 도둑’이다. 요즘 일부 지방의회가 ’초록 숲의 군자들의 모임(?)‘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재량사업비(주민숙원사업비)로 연쇄 구속되거나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지방의원 등이 대거 기소됐기 때문이다. 지방의회는 초대-3대의회가 1952년-61년까지 구성됐다가 5.16으로 해산된 후, 91년부터 다시 개원돼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 무보수·명예직을 표방했으나 ‘의회활동에 전념하는 능력 있는 인물‘을 뽑자는 취
고재홍 기자
2017.08.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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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업소 관리담당 강범석 필자는 2012년 2월경부터 (구)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과 중소기업청에서 2년간 파견 근무를 하면서 경험한 특구제도를 활용해서 거창군 발전을 위한 실전적 제안을 해본다. 특구제도는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해, 지역개발과 발전을 토대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별법의 규제특례를 개발 활용하는 제도이다. 그 후, 기획재정부에서 (구)지식경제부로 업무가 이관되었고, 현재는 중소기업 청에서 특구관리업무를 담당한다. 특구제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규제특례 적용으로 지역의 특화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민경제의 발전을 도모함이다. 특구는 5가지 유형이 있다. ‘지역특구, 관광특구, 경제자유구역특
내외일보
2017.08.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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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목하目下(바로 지금) 구속·고소·기소·진정 및 재판 중이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산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는 익산益山이 폐석산에 지정폐기물 불법매립과 석산 골재업자와 관련해 환경업체 대표 등과 국장급 공무원 구속 및 시장이 경찰조사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골재업자 구속까지 끝이 없다. 시장은 경찰조사와 관련해 회견을 갖고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을 뿐 아니라 관련보도로 지역 언론사를 검찰에 고소하기에 이른다. “익산이 손산損山이나 해산害山이 됐다.” 지역 이미지 훼손과 시민 자긍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 우선, 익산시 낭산면 ‘H환경’은 지난해 맹독성 발암물질 ‘비소砒素‘가 기준치 7백배나 함유된 지정폐기물 7만5천 톤을 포함한 17만 톤 불법매립이 밝혀졌
고재홍 기자
2017.08.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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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폭염, 불볕(찜통)더위, 가마솥 더위, 열대야...”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되자 자주 접하는 단어다. 이런 폭염에 차량 굉음과 먼지로 살 수 없다며 문도 열지 못한다는 주택이 있다. 수년째 진정서와 호소문에 이어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주민 K씨 가족이 사는 2층 주택에는 “(완주테크노밸리진입도로를 개설하며 설치된) 고가도로 때문에 소음, 진동, 조망권 침해, 먼지에 고통 받으며 살 수 없다.”는 플래카드가 주택에 걸려있다. ‘테크노밸리 진입도로’는 완주군이 국비 470억으로 전주 송천동에서 만경강 회포대교를 거쳐 삼봉신도시와 봉동읍 완주산단을 잇는 도로다. 산단에는 현대차·한솔케미칼·KCC전주공장 등 굴지 업체가 즐비하다. 이 도로는 삼례-봉동 지방도
고재홍 기자
2017.08.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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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난 7월초, 김제시 인사에 "김제시공무원노조(김공노) 성명발표와 1인 시위 등 반발에 이어 김공노가 ‘내·외부 청탁’과 ’상급자와 관계‘가 승진 및 인사를 좌우한다는 공무원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김복남 시의원도 5분 발언에서 강력 비판한 것에 대한 이건식 김제시장과 집행부 입장을 알려 달라. 노조나 시의원 입장만 다룰 수 없지 않는가?“ 필자는 김제시 인사에 김공노와 시의원 성토가 잇따르자 인사부서에 세 차례나 전화를 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실, 이건식 시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3번 연속 무소속 시장 이전에 민자당과 신한국당, 무소속 2번 등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다. 김제들녘을 하도 갈고 다녀 “이건식이 오면 개도 안 짖는다.”는 일화를 남
고재홍 기자
2017.08.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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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공보계 주무관 최영미 거창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거창韓 여름연극제’ 속으로 들어가 봤다. 지난달 31일 저녁 8시부터 달물빛 극장에서 열린 ‘오케이 컷’ 작품을 감상해 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반쯤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영감이 노래한다. 성대 안에서 한이 굴러가는 듯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 실향민 한민국, 고향이 그리워 북방한계선을 넘으려다 국군에게 사살된다. 한여름밤 약간 추적하게 비가 내린 극장에서 난데없는 총성, 약간 으스스한 감이 몰려온다. 살짝 공포물인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곧 개성만점 예술혼으로 무장한 영화감독 한대한이 등장하고 희극인지 비극인지 헷갈릴 정도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연극은 거침없이 진행됐다. 6
내외일보
2017.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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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번주소’에서 ‘도로명주소’로 개편한지 3년 7개월이 다 돼도 정착될 조짐이 없다. 지번주소로도 불편한 점이 없었는데 도로명주소로 훨씬 불편해졌다. ‘개선改善’이 아닌 ‘개악改惡‘이다. 누가 착안했는지 모르나 문제점을 간과한 듯싶다. 전국에서 4천억, 전북만 도로명주소로 350억 안팎이 들어갔으나 혼란만 주어 지번주소로 환원시키거나 개선이 절실하다. 최근 필자는 집안 문중회의 참석 종원이 직접 작성한 명부를 확인해 봤다. 도로명주소 정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대로 쓴 것은 1/4도 안됐다. 3/4이 지번주소를 그대로 쓰거나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혼합해 사용하는 등 제각각이다. 이상스레 농촌에서 사는 종원들은 제대로 쓴 것이 훨씬 많았는데 도시에서 온 소위, 더 배웠
고재홍 기자
2017.07.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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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부안여고 뿐 아니라 변산 이미지가 나빠지니 다루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방송과 전국신문, 인터넷 등에서 연일 보도해 성추행 학교를 기사화하지 않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습니까? 딸 같은 어린 여학생을 지켜주고 계도해야 할 선생에 당했을 수모와 치욕, 그런 학교에 여식을 보냈을 학부모 분노를 생각하면 더 많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안여고 사건을 묻자 부안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선배와 후배의 정반대 언급이다. 필자도 똑같은 고민을 해 왔다. “고향 이미지가 전국에 실추되는 내용을 굳이 다뤄야 하느냐?”와 “유사사건이 발생치 않도록 다뤄야 한다.”는 고민이다. 어염시초魚鹽柴草(물고기와 소금, 땔감, 나물과 채소)로 생거부안生居扶安(살기는 부안이 좋다)이란
고재홍 기자
2017.07.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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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거창군 복지정책과 노인복지담당) ‘부모가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가 그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말은 핵가족화 시대에 많은 울림을 준다. 가끔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각종 언론에 독거노인의 ‘고독사’ 기사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삶의 시간과 무게에 비례해 나약해지고 소심해지게 되는 노년이 우리 사회의 중심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이웃에는 언제나 경로당이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어울림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며 노년의 재미를 통해서 고독사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군의 경로당은 총436개소로서 회원수는 1만2,582명이다. 도내 10개 군의
내외일보
2017.07.2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