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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갑’지역구와 ‘을’지역구가 ‘대선축소판’이 될 조짐이다. 익산갑 국회의원은 더민주당 ‘이춘석’ 3선 의원이고, 익산을 국회의원은 국민의당 ‘조배숙’ 4선 의원이다. 둘 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법조계에 몸담았다가 정계에 투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국민의당 후보로 2016년 총선과 함께 실시된 재선거에 당선돼 “익산에서 여당은 국민의 당“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익산이 전국대선 풍향계가 될 수 있는 것은 영·호남과 충청은 물론 수도권 등 전국이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로 압축됐을 뿐 아니라 지역대결이 사라지고 계층과 성향 투표가 될 조짐이어 모든 지역에서 각축을 벌일 정치흐름 때문이다. ‘야야대결’로 누가돼도 ‘정권교체’인 호남에서도 익산은 어느 당 대선후보가 당선되고, 익산에서 50% 이상 득
고재홍 기자
2017.04.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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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헌법 69조에 규정한 ‘대통령 취임선서문‘이다. 15~1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들은 오는 5월 9일, ’취임선서문‘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까지 문재인·안철수 양강대결로 압축된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됐다. 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에 이어 현직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초유 사태에 국민 충격이 엄청나 보수몰락으로 이어져 대세를 돌리기는 역부족인 듯하다. 흩어진 보수민심에 인물난까지 겹쳐 완주여부도 관심사다. 급기야 안철수·문재인 두 후보 아들과 딸
고재홍 기자
2017.04.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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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가 민족정기를 세운다며 헐어버린 중앙청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로 익산 ‘황등돌’을 활용했을 정도로 익산은 석재산업으로 유명하다. 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과 국보289호 왕궁리오층석탑이 백제시대 세워졌을 정도로 지역 석재산업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최근에도 익산 함열·낭산·황등·삼기지역을 중심으로 석산 및 석재사업이 발전을 거듭해 지역경제 큰 축을 이뤄왔다. 그러나 폐석산 복구를 놓고 불법매립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골재 등 각종 석재 생산을 위해 지하 수백m까지 채굴하고, 채굴 종료 후 석산을 복구해야 하나, 복구할 흙도 없고 비용도 막대해 방치되는 폐석산이 수십 곳에 이르는데 익산만이 아닌 전국 곳곳 지자체 골칫거리다. 토석채취 허가를 얻기 위해 채굴 전에 복구비를 산정해 석산
고재홍 기자
2017.04.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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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단군 이래 최대 황당한 사업(?)’임을 알기 위해 ‘기회비용機會費用(opportunity cost)’을 알아보자. 이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한 손실비용‘이다. ’새만금 기회비용‘은 산단이나 농지를 위해 수산·양식업과 염전 등을 포기해 손해를 보는 액수+ 다른 곳에 산단 등을 조성할 수 있었던 25조라는 새만금 총예산 등이 있다. 새만금은 ‘황무지’가 아닌 ‘황금어장’이었으므로 기회비용이 막대하다. ‘산단과 도시·관광·생태환경용지 70%’ 조성계획으로 바뀌어 매년 수산·양식업을 못한 손실은 비슷하나 산단 등이 늘어 공사기간이 증가해 기회비용은 늘어난다. 총예산도 186만 전북도민 한 가족(3인)에 4032만원을 줄 25조까지 늘어났다. 2017년 2월과
고재홍 기자
2017.04.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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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언론인은 뭐하나? 하루 수억씩 해산물이 쏟아지던 ‘새만금 황금어장’에서 25년 공사만 진행되니 소득은 없고 할 일도 없는 것 아닌가?” 지난해 고향 부안에 들렀다가 한창 일할 대낮에 고스톱과 포커, 잡담으로 소일하는 이유를 묻자 질책하듯 내뱉던 말이다. ‘어염시초魚鹽柴草’(물고기·소금·땔감·나물과 채소)가 넘쳐났고 병란과 기근을 피할 ‘십승지十勝地’일 뿐 아니라 산해절승山海絶勝으로 무수한 시인묵객이 찬미했던 변산반도. 암행어사 박문수(1691~1756)가 ‘조선팔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은 ‘생거부안生居扶安’이 생거불안生居不安을 넘어 “새만금으로 폭삭 망했다”. 매년 수천억 해산물이 쏟아져 회와 음식, 젓갈로 부가가치가 엄청 확대돼 팔린 것을 감안하면 매년 조兆 단위 손실이다. 관광
고재홍 기자
2017.04.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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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새만금호’ 수질논란이 확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당시 “새만금 물고기 절규와 경고를 외면치 말라. 해수유통만이 답이다“며 “계화도 양지포구만 수 만 마리가 죽어 물비린내와 사체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다. 물막이 후 반복되지만 어민은 이번처럼 많이 죽은 적은 없다고 말했고, 물은 짙은 갈색과 간장색이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민물과 바다 어류까지 수역을 넘나들며 사는 수질오염에 강한 물고기까지 떼죽음 당해 전어, 뱀장어 같은 바닷고기와 잉어, 붕어 등 민물고기도 모두 죽었다”고 밝혔다. “동진강 하구 양지포구는 물론 만경강 하구 심포와 하제, 비응도까지 전역에서 같은 시간에 폐사돼 수질이 심각하고, 산소부족이 원인이다”며 “지난 6월, 호수 13개 지점 평균수질은 화
고재홍 기자
2017.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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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류재오 기자 = 곡성읍사무소 7급 박정인 주무관은 2004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서울 도봉구청 감사 담당관실에서 근무도중 2016년 초에 가족들과 함께 귀농하여 곡성읍 장선리에 터를 잡았다. 곡성읍사무소 산업팀에서 근무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 박 주무관은 몸에 밴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민원인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루뭉술하지 않고 민원인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파악해 처리하는 섬세한 행정이 민원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박 주무관은 “도시행정의 경우 항상 낯선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만큼 늘 긴장감속에 근무했지만 농촌행정의 경우 늘 보던 지인들이 민원인인 경우가 많아 오히려 친근한 행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어떤 자리를 가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재오 기자
2017.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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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사위 덕분에 지난달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이 싫었던 나는 후쿠오카 지역의 일본인 아파트를 4일 간 임대해 택시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니며 현지 주민처럼 일본을 피부로 느꼈다. 첫째 날, 숙소인 아파트에 들어온 나는 우리나라 아파트와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구조를 느끼곤 나도모르게 이곳저곳을 우리나라 아파트와 비교하게 됐다. 면적이 작고 효율성 높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인 만큼 작은 문들, 낮은 천장 등 집 구조자체가 작았다. 또한 화장실의 경우는 샤워실, 세면실, 용변실이 각각 분리돼 있어 3명이 동시에 사용가능할 수 있는 효율성을 보였다. 옆집과는 간소한 가림막으로만 차단이 돼있는 베란다의 경우, 화제나 지진을 대비해 빨래 건조대 외에는
영주경찰서 임병호 경감
2017.04.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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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노태우 후보 대선공약으로 당선 후 1991년 착공했다.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에서 이상스레(?) 전북도에 ‘초대형 토목사업‘을 착수했다. 표면상 ’전북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호남민심‘ 확보차원으로 활용됐다. 1982년 착공돼 86년 준공된 전두환 정권 시절 ’한강종합개발‘이나 MB정부 ’4대강‘처럼 ’건설업체 공사물량‘으로 힘없는 전북 새만금이 활용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댐과 전기생산, 홍수조절과 수운개선 등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Tennessee Valley Authority)’처럼 경제성 있는 경기부양이 아니라 억지 공사물량 확보 시각이다. 새 간척지를 찾던 농식품부나 농어촌공사가 새만금을 ’밥그룻‘으로 삼았다는 주장도 있다. ’새만금1/10평가‘라 할 정도로 황당하고 터무니없
고재홍 기자
2017.04.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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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과 비선실세’ 최순실 구속에 이어 최초 여성대통령이자, 부녀 대통령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됐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퇴임이나 탄핵 이후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불명예가 추가됐다. “후련하다.“는 여론도 있고, ‘법 앞에 만민이 평등’하다는 점은 감안하면 범법내용이 너무 커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식 수준이 서구유럽을 능가할 정도이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려는 ‘진통’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대통령은 오를 때만 화려하고 이번에도 비참하게 끝나는가?”라고 생각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하야와 망명, 군사정변에 의한 두 번의 하야, 타살과 자살, 퇴임과 탄핵 후 세 차례 구속, 대통령 아들과 형의
고재홍 기자
2017.03.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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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지난 2009년 11월 16일 기획 재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감액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원금 92억 9천 6백만원을 5년 거치 10년 상환, 이자율 4.85%로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유는 세수부족분에 따른 지방재정 충당과 국고 보조사업 지방비 충당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요즘 곡성군은 지방채를 상환한 이후 “군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몇 푼씩 모은 장학진흥기금을 깨서 빚을 갚았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본 기자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심층 취재를 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지방채 발행으로 곡성군이 매년 갚아야할 이자는 연간 4억3천5백만 원으로 지금까지 5년의 거치 기간 동안 21억7천4백만 원의 이자를 납입했고, 모두 상환(15년간)할 경우 이자만 46억 5천4백만 원을 부
류재오
2017.03.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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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입지조건은 어떠하고, 어떤 공정 때문에 ‘끝없는 수렁’에서 허우적대는지 알기 위해 개괄적인 전북간척사를 ‘새만금 상류’만 알아보자. ‘부안군은 새만금 상류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 준공된 ’계화도 간척‘ 이전에도 간척이 꽤 오래됐다. 새만금 상류 부안군 지도도 현재와 판이하다. 우선 동진강과 별개인 하서 대교 앞을 흐르는 (두포천)은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동쪽인 ’사산제‘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하서면 청서리와 언독리, 행안면 삼간평, 계화면 궁안도 바다였다. (동진강) ’고부천‘은 부안 백산, 정읍 영원·고부, ’정읍천‘은 이평, ’원평천’은 죽산면 상류인 부랑면 벽골제까지 밀물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죽산과 광활도 바다였다. (만경강)도 삼례 해전까지 밀물이 들어와 익산 춘포·오산·황등(요교
고재홍 기자
2017.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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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5조가 들어갈지 10조가 들어갈지 끝나봐야 압니다. 처음부터 5조·10조하면 EPB(경제기획원, Economic Planning Board)가 새만금을 착수하겠습니까?”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김제로 이주 전인 농진공 새만금사업단 익산청사를 출입했던 1990년대 초·중반, 필자 질문에 공무책임자가 ‘비보도非報道’를 전제로 한 답변이다. 새만금을 전북발전 기폭제로 생각하고 “예산이 적다.”는 기사만 마구 써댔으니 사업단과 관계도 좋은 편이었다. 당시 농진공에서 구획정리를 완료한 반듯한 농지를 다시 “‘대구획 경지정리’하는데 평(3.3㎡) 당 8-9천원 드는데 30km 방조제와 1백여 km 방수제를 축조하고 농로개설·포장, 용·배수문, 용·배수로, 제염(염기제거)작업, 산단조성 등을 하는데
고재홍 기자
2017.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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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새만금해상풍력’을 놓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개발청) 갈등이 심화되더니 이번에는 ‘서해 EEZ(exclusive economic zone: 배타적 경제수역) 모래채취 반대’와 ‘서남해해상풍력단지’ 개발중단을 요구하는 주민반발이 거세진다. 필자도 해상풍력과 바닷모래 채취 반대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전북에는 개발청이 ‘새만금해상풍력(주)’과 추진하는 (새만금해상풍력)과 고창 구시포 서쪽이자 부안 위도 남쪽인 부안·고창 해역에 ‘한국해상풍력(주)’이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2곳으로 구별된다. 개발청은 연초 새만금해상풍력(주) 등과 풍력발전 합의각서(MOA: Memorandom of Agreement)를 체결하려 했으나 도는 “전북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군산시와 함께 불참했다.
고재홍 기자
2017.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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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N보고서는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농어촌 인구비중이 1970년 57.4%에서 2040년엔 약 8%로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30년 내에 전국 228개 시군구 중 84곳, 3,482개 읍면동 중 40%에 달하는 1,383곳이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에는 우리 군의 신원면과 가북면이 포함됐고 인구 2천명 미만인 곳도 12개 읍·면 중 6곳이나 된다. 반면에 거창군의 전체 인구는 2012년 63,103명에서 2016년 12월말 63,308명으로 4년 동안 205명이 증가했다. 대부분의 군 단위 자치단체가 인구위기를 겪고 있는 현상과 비교할 때 눈물겨운 결과치다. 한국승강기대학, 경남도립거창대학, 승강기 밸리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유동인구를 합하면 7만 정
허종윤
2017.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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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마다 화려한 전북공약公約을 쏟아내나 도민들은 시큰둥하다. 예산대비 20%도 추진되지 못하고 끝난 박근혜 정부 등 역대정부와 도지사, 국회의원 공약公約이 거의 공약空約으로 끝났다. 예산철이 아닌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연례행사임을 도민들이 먼저 안다. 그간 새만금 空約만 보자. 다우코닝사와 현대제철 유치, '새만금타워', '익산~새만금 자기부상열차‘, '만경강 뱃길운하', '새만금~중국 청도 550km 해저터널', “두바이여, 기다려라! 새만금이 간다.”, 한 개 업체도 들어온 바 없는 ’중국전용산단’ 등 헤아릴 수 없다. 87년 대선에 노태우 후보가 내건지 30년, 91년 기공 후 26년인 새만금에 올 대선에도 공약만 호화찬란하다. 손학규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연계한 아시안
고재홍 기자
2017.03.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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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박대통령 탄핵과 보수 대선후보까지 깡그리 추락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유력 보수후보가 연이어 사퇴하고도 보수정치인 지지율을 합해 봐야 10%다. 보수정당도 헌정사상 최초로 두 개로 쪼개져 대선이 치러진다. 출마인물만 우후죽순이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3명의 더민주 후보 지지율 합계가 60%를 넘어서고 정당지지율도 더민주가 50%에 육박한다. 보수 동반침몰 현상이다. 노년층 급증과 올 2월말, 영남권 인구는 1321만여명으로 충청·호남·강원·제주 전체인구 1287만여명을 넘어서 ‘기울어진 운동장’도 소용없다. 문재인·안철수·이재명 후보 지역기반과도 무관치 않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파면이 엄청난 충격파를
고재홍 기자
2017.03.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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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대선‘이나 ’장미대선‘이 될 조짐이다. 전북도와 더민주 전북도당은 대선공약을 발굴했거나 발굴한다며 법석이다. 그러나 화려한 공약公約이면 뭐하나? “화장실 갔다 나오면 달라진다.”는 정치인들로 공약空約이 될 것인데... 역대 최대 대선공약空約은 ‘부채탕감’과 ‘아파트 무상이나 반값공급’, ‘등록금반값‘이다. 전북 정치인은 잘 먹히는 새만금 공약을 잘 써 먹는다. ’뻥튀기’로 표만 얻으면 끝이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강현욱 지사는 '새만금타워'를, '전주 경전철'을 추진했던 전주시장 시절부터 김완주 지사는 '익산~새만금' 40km '자기부상열차'도 공약했다. '만경강 뱃길운하'가 나오더니 급기야 '새만금~중국 청도 550km 해저터널' 등 공상과학영화를 방불했다. ‘강만금’이란 닉네임으로 ‘효과’를
고재홍 기자
2017.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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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국장 / 고재홍‘봉’이나 ‘호구虎口’란 말이 있다. 봉은 ‘어수룩해 이용해먹기 좋거나 이득을 얻기 쉬운 사람’을 이르고, ‘호구‘는 ’범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나 바둑에서 석 점의 같은 색 돌에 쌓여있고 한 쪽만 트여 상대가 돌을 놓으면 죽게 되는 ‘중앙‘을 뜻한다. 결국 ‘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란 의미로 봉과 호구는 같다. 요즘 전주· 완주주민은 아무 잘못 없이 뽑은 도의원과 시·군의원 3명의 부정비리나 잘못으로 10억여 원을 혈세에서 부담해야 한다. 천문학적 보궐선거 비용 때문이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닌 지방의원마다 불법비리나 중도사퇴 등으로 엄청난 혈세를 축내 개선책이 시급하다.우선 전주4선거구(서신동) 강모 도의원은 재량사업비를 특정업체에 밀어주고 리베이트 명목
고재홍
2017.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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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국장 / 고재홍헌법재판소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특정공무원 위헌이나 위법에 파면을 요구’하는 ‘탄핵소추彈劾訴追’에 대해 ‘인용認容(인정해 받아들임)’했다. 헌재는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지만 현직 대통령 파면은 최초다. 차기대선 일자는 5월초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92일 만에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으로 귀결돼 대통령은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92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중앙언론이 연이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최순실이 관여했다. 독일에 비밀회사를 설
고재홍
2017.03.10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