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재국장 / 고재홍‘봉’이나 ‘호구虎口’란 말이 있다. 봉은 ‘어수룩해 이용해먹기 좋거나 이득을 얻기 쉬운 사람’을 이르고, ‘호구‘는 ’범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나 바둑에서 석 점의 같은 색 돌에 쌓여있고 한 쪽만 트여 상대가 돌을 놓으면 죽게 되는 ‘중앙‘을 뜻한다. 결국 ‘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란 의미로 봉과 호구는 같다. 요즘 전주· 완주주민은 아무 잘못 없이 뽑은 도의원과 시·군의원 3명의 부정비리나 잘못으로 10억여 원을 혈세에서 부담해야 한다. 천문학적 보궐선거 비용 때문이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닌 지방의원마다 불법비리나 중도사퇴 등으로 엄청난 혈세를 축내 개선책이 시급하다.우선 전주4선거구(서신동) 강모 도의원은 재량사업비를 특정업체에 밀어주고 리베이트 명목
고재홍
2017.03.13 15:34
-
▲ 취재국장 / 고재홍헌법재판소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특정공무원 위헌이나 위법에 파면을 요구’하는 ‘탄핵소추彈劾訴追’에 대해 ‘인용認容(인정해 받아들임)’했다. 헌재는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지만 현직 대통령 파면은 최초다. 차기대선 일자는 5월초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92일 만에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으로 귀결돼 대통령은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92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중앙언론이 연이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최순실이 관여했다. 독일에 비밀회사를 설
고재홍
2017.03.10 23:30
-
▲ 취재국장 / 고재홍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로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국) 축산농가가 초토화된다. 소나 돼지 등에서 발생하는 구제역 口蹄疫은 정읍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 1425두 소를 살처분 했으나 잠잠한 반면, AI는 더욱 극성이다. 구 익산군청을 107억에 사들여 행정조직개편으로 ‘미래농정국未來農政局’을 신설해 입주한 익산시가 큰 망신이다. ‘삼락농정三樂農政’을 표방한 전북도는 더 큰 망신살이다. ‘미래’도 ‘삼락’도 아닌 ‘과거’로 퇴보한데다 농민은 ‘폭락한 농산물 가격에 수입농산물과 AI’ 등으로 ‘삼고三苦‘를 겪고 있다. 특히 2015년 8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개소식을 갖은 익산에서 인수공통전염병人獸共通傳染病인 AI가 창궐해 망신이 망신을 낳는다.
고재홍 기자
2017.03.08 11:31
-
▲ 보성소방서장 김 문 용 봄이 오는 소리에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驚蟄)도 엊그제 지나갔다. 겨울철 찬바람에 앙상했던 나뭇가지들만 가득했던 도화지에 매화꽃부터 제법 색칠을 시작했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기계 소리와 함께 동네 어르신들의 분주한 발걸음을 보고 있으면 우리 소방서의 봄 맞이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남소방은 여느 때처럼 바쁜 겨울철을 보냈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를 비롯해 보성군 미력면 돈사 축사화재 등, 크고 작은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전남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겨울철 전체 화재건수 882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3건(63.8%)을 차지했으며, 그 중 주택화재가 161건(28.5%)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사람
김승룡 기자
2017.03.07 11:46
-
▲ 오종기 기자지난달 16일 오전 10시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성 장흥군수에 대하여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군수는 1심과 같은 90만원을 선고 받으며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군민의 관심사였던 김군수의 선고 결과를 두고 일각에선 ‘쩐의 승리’라 논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군민은 법의 판결을 존중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군수는 1심에서 고법으로, 고법에서 대법으로, 대법에서 또다시 고법으로, 2년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만큼 좋은 결과를 맞게 된 김군수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거칠 것이 없어졌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김군수의 역량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기대해본다.그럼에
오종기 기자
2017.03.06 15:36
-
▲ 취재국장 / 고재홍“겉은 화려하나 속은 빈곤하고 부실함”을 뜻하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이란 말이 있다. “빈 깡통이 더 요란하다.“거나 ‘귀(눈) 풍년에 입 가난‘이란 말도 있다. 당장 먹을 것 없고 배고픈 사람에 ”편안히 집에 가서 배부르고 등 따뜻이 지내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전북도가 2014년 송하진 지사 취임 후, 줄기차게 홍보하는 ‘삼락농정三樂農政’도 비슷하다. 익산시도 과거 함열읍 익산군청을 원광보건대에 판 가격 수배를 주고 다시 사들인 후, 정헌율 시장 공약인 ‘농업수도’와 ‘미래농정국’을 추진하고 5개과가 이주한 것도 삼락농정 전철前轍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부모가 생존하고 형제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땅을 굽어 사람에 부
고재홍
2017.03.03 22:56
-
▲ 취재국장 / 고재홍‘올인All-In’이란 말이 있다. ‘포커에서 모든 돈을 거는 일‘에서 유래한 말로 특정사업이나 일에 자산과 능력, 시간 전부를 쏟는 것이다. ’집중투자‘를 속되게 이르는 ’몰빵’과 같다.익산국토관리청이 그렇다. 2015년 6월, 익산청을 광주전남과 전북청으로 분리하려는 ‘익산청 분리용역’ 사태가 전북도민과 지역정치권 반발로 가라앉았지만 허울만 익산국토청이지 ‘전남국토청’이라는 비판이다. 2017년 1월, 고창과 부안 11만6537명 관광소득과 지역개발에 밀접한 대통령 공약 ‘부창대교’에는 올해도 한 푼도 배정치 않았는데 신안 등 수천 명의 서남해안 도서에 ‘올인, 몰빵’ 한다.익산청은 이달 초 “2017년 전남북과 광주지역 도로와 하천 및 지역개발사업, 국토관리 등에 지난해 1조48
고재홍
2017.02.27 11:47
-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장주영축구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위험한 반칙행위를 하면 경고를 의미하는 한 번의 옐로우 카드가 주어지고 두 번째는 레드카드로 퇴장을 시킨다.이처럼 축구경기에서는 한 번의 옐로우 카드라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도로 위 반칙행위 즉, 음주, 난폭·보복, 얌체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옐로우 카드 없이 바로 레드카드가 주어지는 셈이다. 그만큼 상대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통질서를 무너뜨리는 반칙행위인 것이다. 경찰에서는 위 반칙행위를 3대 교통반칙행위로 정하고 올해 2월7일부터 5월17일(100일간)집중단속하기로 하고 대대적인 홍보와 단속에 나섰다.특히, 얌체(끼어들기, 꼬리물기)운전에 대해서는 영주관내 중요 교차로 내 캠코더를 설치해 위반사실
내외일보
2017.02.27 11:07
-
▲ 백호현 기자 [내외일보=연천]백호현기자=지난 23일 오전 연천군노인지회 총회에 참석한 김규선 군수가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 전철연장사업 기사에 불만을 품고 현혹되지 말라는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쓰며 경로당 회장들을 설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규선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가짜뉴스와 황당한 뉴스 등, 음해성언론기사들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연천을 생각하는 사람들인지 전철, 도로가 안 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언론이 나오지도 않은 얘기를 보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또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고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늦어 질수는 있겠지만 그런 민원 행정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군수, 시장 그리고 국회의원이 있는 것이다”면서 “(전철연장사업은) 문제도 없고 도로가 안된다면 기업이 주
백호현 기자
2017.02.26 15:17
-
[내외일보=충청]당진 송윤종 기자= 내외일보는 굵직한 지역사회의 이슈를 찾아서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소수의 큰 목소리와 다수의 작은 목소리를 아우르는 하모니를 위하여 소시민부터 지역리더까지 다양한 의견과 비전을 조명하고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언론의 본분을 다 하려 한다.첨예하게 대립국면을 맞고 있는 당진시의 환경문제와 정부의 국가전력수급을 위하여 추진하는 에너지정책의 상생방향은 없는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당진시 국회의원 어기구(56세,제 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원을 찾아서 희망을 들어본다.2월 24일 금요일(오후 5시) 어기구 의원 당진캠프인 당진시 시청로 지역사무소는 시민들의 분주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어 의원은
송윤종
2017.02.25 21:13
-
▲ 취재국장 / 고재홍기금운용본부 전북혁신도시(전주) 이전을 앞두고 일부 중앙언론의 전주이전 ‘흔들기’와 ‘흠집내기’가 가관可觀이요,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시골촌구석’, 논두렁본부‘ 등 원색적 비하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성명까지 나왔다. 서울중심, 중앙 중심적 사고로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르는 한심함‘이다. 1960년 서울인구는 244만이었고 1967년 전북인구는 최고 250만여 명이었다. 인천광역시는 독립·승격된 1981년까지 경기도였다. 1967년 경기도(인천 포함) 인구는 307만이었다. 전북이나 수도권이나 국민 90%가 농업에 종사하는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농촌이었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혜택이 집중된 지역을 대변하는지,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으로 약간 불편해질 관계자나 언론인
고재홍 기자
2017.02.23 12:54
-
▲ 취재국장 / 고재홍‘천년 전주‘ 관통도로가 ’백제로’다. 전주역에서 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빙상경기장-평화동까지 왕복 10차선과 넓은 인도는 1980년 초부터 무려 20여년에 걸쳐 개통됐다. 80년 초 개발된 ‘6지구’와 ‘우아동’ 택지개발 과정서 도심 전주역이 ‘전라선 철도이설’로 현재 전주역으로 옮기며 개설됐다. 80년대 말 서울에서 전주에 내려온 후, 처음 본 우아동 택지지구와 전주역은 황량했다. 현재 재건축 중인 우아 아파트와 전주역만 있을 뿐 나대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전주역 부근 10차선 백제로는 부지만 매입하고 중앙의 왕복 4차선만 포장됐을 뿐 나머지 6차선은 비포장이어 비나 눈이 오면 진창길이 일쑤였다. 재정도 빈약했지만 통행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와 가까운 분이 10차선을 강력 주장
고재홍 기자
2017.02.22 16:12
-
▲ 연천경찰서 경무계 경사 유성산모든 스포츠에는 룰, 규칙이 있다. 경기중 심판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이 룰을 어기거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는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 룰을 어긴 선수는 심판으로부터 반칙선언을 받고 심지어는 경기장에서 퇴장, 다음경기 출전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즉 스포츠에서 룰은 꼭 지키기로 되어 있는 규칙, 약속을 말한다. 이러한 규칙은 스포츠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공동체 사회에서도 명백한 룰이 있다. 2017년 우리 경찰에서는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 중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반칙’을 ‘3대 반칙’으로 선정하여 집중단속 예정이다 생활반칙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구성원간의 불신을 조장하는 안전비리, 선발비리, 서민갈취 사범 등이 주요단속 대상이다
온라인편집국
2017.02.16 16:27
-
▲ 취재국장 / 고재홍맹독성 발암물질이 대량 함유된 지정폐기물 불법매립으로 지난해부터 떠들썩한 익산 낭산 폐석산 중 매립되지 않은 2개 구역 관광자원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석산상황을 알아보고 포천시는 물론 미국의 석산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보자. 전북도는 전주·김제·진안을 제외한 11개 시군에 토석채취장 82개, 432ha에서 7만5천여 톤 채취가 진행되며, 복구 중인 사업장 22개 51ha, 폐기물매립으로 복구완료는 8개소 10.6ha다. 남원시는 29개소에 채취가 진행되고 1개소는 복구 중이며, 익산시는 낭산·황등 등 13개소에서 2만2479톤이 채취 중이며, 18개소는 복구 중이고 7개소만 폐기물 매립으로 복구됐다. 특히 “고려 말, 금마군金馬郡이 원나라 순제의 비, 기황후의 추향楸鄕
고재홍
2017.02.13 16:55
-
▲ 류재오 국장곡성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작물재배, 병충해정보, 영농설계, 농가경영컨설팅 등을 위한 농민교육 및 농업기술보급, 장려작물제시 등 곡성군의 농업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그러한 농업기술센터가 10년 넘게 행정업무에 매몰되며 센터 본연의 역할은 잃고 말았다. 넓은 농지에 다양한 시험재배와 연구 등을 통해 농민들에게 새로운 고품질 우량기술을 끊임없이 보급하고 있는 여타 지자체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대목이다.기술센터 본연의 업무는 행정 업무와 분명 구분되어져야 한다. 연구와 지도 업무를 포함한 센터 고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연구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연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한다. 새로운 농업기술보급으로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하지만 무분별한
류재오 기자
2017.02.13 11:08
-
▲ 취재국장 / 고재홍올 겨울은 추위는커녕 눈조차 별로 없이 이상난동異常暖冬이 계속됐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아닌 삼난사온三暖四溫이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문제로 오존층 파괴를 거론하나 실제 최순실 게이트와 박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촛불집회와 맞불집회로 한반도가 달구어졌기 때문이라는 우스개다. 당초 12월 대선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 범야권은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33.2%로 안희정 충남지사 15.7%와 1·2위를 다투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비문계를 중심으로 출범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1%다. 범여권도 2012년 출범한 새누리당이 비박계 ‘바른정당’으로 분열되더니 급기야 새누리도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다. 범여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이 15.
고재홍 기자
2017.02.10 23:54
-
▲ 취재국장 / 고재홍“사람이 죽은 후에 약(청심환)을 찾는다.”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나 사후청심환死後淸心丸이란 말이 있다. “소(말)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실우치구失牛治廐와 실마치구失馬治廐, ‘사또 행차 뒤에 나팔 불기’도 비슷하다.최근 전북도 송하진 지사와 간부들이 ‘전북몫찾기’를 거론하거나 ‘전북몫찾기’ 대선공약이라며 8개 분야 45개 과제 발굴도 유사하다. 2014년 도지사 당선 후, 15~17년까지 전북도 국가예산이 형편없어 정부예산 증가율 대비 전북도 국가예산 3년 간 손실액만 3조에 육박하는데 도는 ‘4년 연속 6조원대 정체停滯 및 퇴보退步’를 ‘4년 연속 6조원대 달성達成’으로 줄기차게 미화·포장했다. ‘17년 전북도 국가예산’을 놓고 도내 3당 국회의원은 물론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앞
고재홍 기자
2017.02.08 11:48
-
[내외일보] 김의택 기자 = ‘천안’하면 떠오르는 것 두 가지. 바로 천안 삼거리와 호두과자다. 특히 호두과자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으며 천안의 홍보에도 크게 기여한 효자 상품이다.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고려 공신 유청신은 묘목 3그루와 종자 5개를 가지고 환국하여 자신의 고향인 천안시 광덕면 내당리에 심고 그 이름을 호두라 지었다. 1934년 이 지역에서 제과점을 경영하던 조귀금씨가 호두를 첨가하고 그 모양을 본따 호두과자를 처음 개발했다. 먹거리가 귀했던 당시엔 호두와 카스테라의 조화가 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만큼 일품이었고, 이후 철도 이용객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호두과자는 단연 천안의 명물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본
김의택 기자
2017.02.03 17:13
-
▲ 취재국장 / 고재홍“눈보라 비껴 나는 ―全―群―街―道―. 퍼뜩 차창車窓으로 스쳐 가는 인정人情아!외딴집 섬돌에 놓인 하 나 둘 세 켤레...“ 정읍 소성면에서 태어나 원광대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익산 남성고에서 16년간 국어를 가르치며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의 맥을 이었던 시조 대가이자 시조문단 원로인 사봉史峯 장순하張諄河(1928~) 선생의 ‘고무신’이라는 시다. 전주-군산(전군)산업도로가 4-6차선으로 2002년 개설돼 관심권에서 멀어진 전군가도(번영로)를 모르는 사람은 전북에 별로 없다. 이 도로는 일제가 호남평야 쌀 수탈을 위해 전주에서 군산까지 개설한 신작로新作路였고, 산업화 태동기인 196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현재처럼 4차선으로 확장했다. 일제수탈과 산업화 역사가 곳곳에 스며든 도로다. 특
고재홍 기자
2017.01.23 11:25
-
▲ 취재국장 / 고재홍“눈보라 비껴 나는 ―全―群―街―道―. 퍼뜩 차창車窓으로 스쳐 가는 인정人情아!외딴집 섬돌에 놓인 하 나 둘 세 켤레...“ 정읍 소성면에서 태어나 원광대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익산 남성고에서 16년간 국어를 가르치며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의 맥을 이었던 시조 대가이자 시조문단 원로인 사봉史峯 장순하張諄河(1928~) 선생의 ‘고무신’이라는 시다. 전주-군산(전군)산업도로가 4-6차선으로 2002년 개설돼 관심권에서 멀어진 전군가도(번영로)를 모르는 사람은 전북에 별로 없다. 이 도로는 일제가 호남평야 쌀 수탈을 위해 전주에서 군산까지 개설한 신작로新作路였고, 산업화 태동기인 196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현재처럼 4차선으로 확장했다. 일제수탈과 산업화 역사가 곳곳에 스며든 도로다. 특
고재홍 기자
2017.01.23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