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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조국 장관 사퇴 직전, 평형이던 시소(Seesaw)처럼 비슷했던 정당 지지율이 보름 만에 과거로 돌아갔다. 진보·민주화 및 호남·PK에 뿌리를 둔 ‘더민주’와 보수·산업화 및 영남권이나 주로 TK가 근거인 ‘자유한국당’.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뉜 엄청난 혼란 ‘주연배우’다. 정치가 국민의 삶에 도움은커녕 ‘경제 발목’을 잡고, ‘정치권 밥그릇’을 위해 국민을 내세워 ‘끝없는 싸움질’만 했던 몇 달이다.DJ 대통령도 YS말, IMF 외환위기와 DJP연합, 이인제 후보 영남표 잠식 등 천운이 겹쳐 탄생했다.
고재홍 기자
2019.11.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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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 이순주 그 산골소녀는 늘 노래를 불렀지 꽃잎으로 엮어만든 광주리를 이고서 그 안에 산새울음 담고 냇물소리 담고 소슬바람 솎아낸 햇살을 담고 담아 내 어머님 같이 함초롬히, 고샅길 돌아나오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산국(山菊)이라고도 불리는 들국화는 잡초 사이나 돌 틈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온실에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며 키운 값비싼 전시회용 국화들과는 달리 꽃도 작고 볼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향기는 어느 국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꽃잎으로 엮어 만든 광주리에 산새
최형심 시인
2019.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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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국회의원 자녀 채용비리와 교수 자녀 논문 공저자 등 입시비리, 지자체 인사나 사업비리도 비일비재다. 부모 배경을 통한 스펙(spec=specification, 학력·학점·공인 영어·역사 등 점수·상장이나 자격증) 쌓기를 통한 대입이나 표창장 위조 논란에서 시작된 ‘정시확대’부터 ‘사시부활’ 주장까지 나왔다. 오죽하면 ‘국회의원 자녀 대입전형 조사 특별법’까지 발의됐을까?이번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유력언론이나 민간단체에 5년간 93억을 주고 지자체나 지자체장, 공공기관이 각종 상을 받은 결과를
고재홍 기자
2019.11.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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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비행 및 범죄 행위 추세를 보면 신체적, 물리적인 폭력에서 정신적, 재산적인 폭력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특히, 요즘 떠오르는 10대 청소년들의 SNS상 ‘대리입금’(줄임말 ‘댈입’)이란 신용카드 발급이나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몇십, 몇백만원까지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붙이는 개념이다.청소년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상 친구 맺기를 통해 돈이 급하게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거나, 그들이 먼저
김상규 기자
2019.11.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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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정부예산안에서 전북국가예산 점유율이 중요하지, 정부안은 엄청 느는데 점유율이 떨어지면 무슨 소용인가? 송하진호 5년간 정부예산 증가율에 뒤처진 전북 몫 (5년 누적액수는 -5조5979억)이다. 내년 정부예산은 올 469.6조보다 9.24%나 많은 513조가 될 전망이다. 사상최대·역대최고 슈퍼예산이다. 513조에서 송하진호 출범 2014년 전북점유율 1.82%인 (9조3366억) 이상 확보하라. 확보해도 그간 누적부족액 보전에 턱없다.최근 ‘쉼 없는 국가예산 확보활동’이란 전북도 보도자료는 ‘국회의원과
고재홍 기자
2019.1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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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고대 그리스는 약 20개 폴리스(도시국가) 나라였는데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대표적이다. 폴리스들은 이합집산·전쟁 등으로 BC 4세기 쇠퇴하기 시작했다.강대국 아테네가 자만에 빠져 약소국 스파르타에 패망하는 펠로폰네소스전쟁(BC 431-404)을 알아보자. 그리스는 페르시아 침략을 자주 받았는데 BC 490년 침공은 아테네가 마라톤에서 승리했다. BC 480년 침공에는 스파르타 등과 연합해 살라미스해전에서 아테네 해군력으로 승리했다. 아테네는 폴리스들과 델로스동맹(BC 478)을 체결했고, 펠로폰네소스전
고재홍 기자
2019.1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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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연일 신문 및 각종 인터넷 포털에 실시간으로 검색이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수사권 조정의 찬성에 대한 여론이 60%에 다다를 정도로 국민적 관심 사안인 것이다.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수사권 조정이라는게 도대체 무슨뜻인지, 왜 수사권 조정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자.먼저 수사와 기소는 무엇인가! 수사는 범죄사실을 인지하고 범인을 찾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으로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김상규 기자
2019.11.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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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우연의 일치인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오비이락烏飛梨落인지, 10월 14일 조국 법무무 장관 사퇴 전후로 이재명(55) 경기지사가 관심권이다. 경북 안동 출생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6천억 부채 해결, 무상교복, 지역화폐 도입, 청년 배당” 등으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 1320만여 명 인구가 밀집된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강력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로 “국내 최초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영업 철퇴 등 과감하고 기발한 정책”으로 전국 행정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선거법상 벌
고재홍 기자
2019.10.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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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1항에서 명시한 내용이다.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집회시위에 관한 헌법 규정이며 국민의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펼칠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는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법적 권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조건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합법이라는 법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보장받을 수 있으며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에 의해 제한이 될 수 있다.먼저 집회를 열기 전 주최자
김상규 기자
2019.10.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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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은 의심 받기 쉬우므로 “외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관을 고쳐 쓰지 말라.”라는 뜻이다. 3선 의원 출신인 이강래(남원) 도로공사 사장은 동생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확대된다. 앞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규성(김제) 농어촌공사 사장은 친형인 전 최규호 전북교육감 도피를 도운 혐의와 취임 전, 태양광업체 대표로 일했다는 의혹 등으로 임기 3년인데 취임 9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중도 사퇴했다. 현 정부가 태양광 사업을 적극
고재홍 기자
2019.10.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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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下步月圖(송하보월도) / 이인주 투영된 나무그림자 솔바람에 휘모리진다 밑둥에서 우듬지까지 놋다리밟기 한 길이다 하늘에 닿은 절절한 발자국 땅 위로 끌어내려 본떠본다 그림자에 잠긴 행보, 깊이가 골똘하다 달빛이 뉜 나무의 진면목이 검은 토설을 하고 있다 어느 의연한 뿌리의 족보가 이렇듯 아픈 침엽의 사서를 내장하고 있었을까 갈피마다 흘린 수액의 경전 낙락장송 흰 서사다 시간의 침식을 훔치고도 꿈쩍 않는 나무와 흔들어야 직성인 바람의 화간처럼 달빛이 풀린다 근경이 원경을 업고 내려놓을 자리를 살필 동안 동자가 줄곧 달빛 보폭을 헤아린
최형심 시인
2019.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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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에서 장관 임명과 사퇴 이후까지 석 달가량 ‘대의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서초동과 광화문 등 ‘광장민주주의’인지, ‘세 대결’인지, 진영싸움 여파가 줄기차다. 북한은 연일 미사일을 쏘고 막말을 퍼부으며, 민생은 실종됐다. 러시아 전투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에 이어 미국 전략폭격기 동해 작전비행 등 한반도 상황도 어수선하다. 한일관계는 여전히 냉각기이며, 서민들은 위축된 경기를 호소한다.이런 상황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최근 내년 총선 국회의원 정수定數 확대문제에 “현행 3
고재홍 기자
2019.10.2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