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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 경무계 순경 이기섭 작년 이맘때 쯤,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한 아동을 무자비하게 학대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것을 기점으로 하여, 어린이집 내에서 발생한 학대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산 적이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1월 15일 최군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분노로 들끓었다. 그 이유는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할 아동들이 어른들에 의해 크나큰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이번 사태는 우리들의 무관심과 방관이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만들어내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동은 사회적 약자이며 우리들이 돌보아 주어야할 존재들이다. 이러
내외일보
2016.01.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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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최정우 지난 2007년에 개봉한 영화 ‘그놈 목소리’에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에서 3대 미제사건으로도 유명한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통해 실종아동 등에 대해 국민들이 슬픔과 그러한 범죄 피해에 대해 국민의 울분을 토해낸 적이 있었다. 이러한 실종아동 등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 미리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고, 실종됐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로써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도입했다. 지문 사전등록제도에 대해 살펴보자면 실종에 대비해 경찰에 ‘아동 등’(만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자애인·치매환자)의 지문과 사진, 기타 신상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제도이다. 사
내외일보
2016.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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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 경화파출소 순경 신보성 많은 운전자들이 스쿨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실버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고 사망자 중 40%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말이다. 노인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집, 경로당, 마을 등지에서 길을 거닐다 일어난 사고들이 많은데 그래서 정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처럼 노인들이 주로 이동하는 거리를 실버존(silver zone)이라는 노인 보호구역을 만들어 노인 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다. 실버존은 양로원, 경로당, 노인병원, 복지시설 주변 등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서
내외일보
2016.0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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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 고재홍 박근혜 대통령이 거론한 이후, 검토됐던 국가식품클러스터(국식클)에 ‘할랄식품단지’가 기독교 단체 반발로 백지화됐다. 국식클 분양과 지역발전에 엄청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 엉뚱한 종교갈등과 황당한 괴담에 무산돼 안타깝다. 이에 중앙체육공원에 세우려던 ‘민족의 시조, 단군상‘이 익산문화원 뒤편에 세워져 15년째 방치되는 현실과 ’국제마음훈련원‘ 및 ’할랄단지‘ 무산 등에 한마디 하고 싶다. ‘단군 왕검‘은 민족의 시조다. 중국 요순과 같은 시기 단군신화는 민족의 장구성과 주체성을 반영해 주고 후손에 자긍심과 민족의식을 일깨워준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건국이념은 ‘사람 중심’의 평화애호 민족임을 알려주고 ‘몽고침입’ 등 국난에 정신적 지주로 민족정신 상징이다. 그런데 경향각지의
고재홍 기자
2016.0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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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기]백호현기자=“우리 연천 김규선 군수님은 말을해도 너 무 잘합니다.” 말을 너무 많이하고 자기말만 앞세우다보니 김군수를 만나고 난 사람들이나 참석자들은 그를 앵무새라 말 할 정도다. 김규선 군수가 지난주부터 2016년 주민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2개읍.8개면에 대해 주민대표들을 만나고 신서면을 끝으로 오늘 주민과의 대화는 모두 끝이났다. 이 자리에는 지방지기자들과 집행부 실.과.소.장및 팀장들이 군수를 수행했다. 오전,오후로 나누어 1일 2개읍,면씩 일을 순회하면서 읍,면장 업부보고에 이어 군수인사말 10분,프리젠테이션 30분 주민과의 대화 50분등 2시간에서 2시간30분을 거의 혼자 소화할 정도로 김 군수가 혼자 떠들다보니 참석자들은 멋대로 자리를 이동하고 김군수의 말에는
백호현 기자
2016.0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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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 고재홍 총선이 80일도 안 남은 요즘, 동교동계는 더민주를 탈당했는데 느닷없는 DJ 3남 홍걸씨의 더민주 합류가 화제다. 가신과 아들이 갈라선 셈이다. 전북에서는 전· 현직 의원과 전직 지자체장이 뒤얽힌 선거구가 6개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소위 ‘올드보이’들이 민심이반으로 낙선되자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거나 누릴 것 다 누린 전 도지사까지 총선물망에 올라 논란이다. 더민주 의원 중 광주. 전남은 박지원 의원 등 9명, 전북은 2명이 탈당했고 대부분 국민의 당에 합류한 반면, 70대 중반, 박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을 듯하다. 85세 권노갑 전 고문 등 동교동계도 탈당했다. 이런 상황에 홍걸씨 합류를 지역민심에 활용하거나 비판하는 코미디다. “‘더민주’가 DJ와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60
고재홍 기자
2016.0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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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 고재홍 4.13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러나 익산 갑을 지역구의 두 명의 국회의원 선거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관심은 ‘시장 재선거’에 집중됐다. 금배지는 임기 4년이고, 시장은 박경철 전 익산시민연합 대표의 시장 잔여임기로 2년2개월여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시장 재선거 입지자로 거론되는 사람만 10여명이다. 이전에 신문에 오르내리다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처음부터 출마보다는 이름만 알리려는 듯 슬그머니 물러선 인물까지 합치면 무려 15명 안팎이 물망에 올랐다. 호남 민심이반을 나타내듯 여당인 새누리당은 철옹성鐵甕城처럼 하나인데 범야권 정당은 헤아릴 수 없다. 정당과 민심까지 분열되니 시장과 국회의원 입지자만 우후죽순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요, 오늘 친구가 내일의 적
고재홍 기자
2016.0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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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고재홍 정치판이 어지럽다. 특히 범야권은 완전 붕괴상태다. 새정련이 두 살도 안 돼 이름만 바뀌는 등 복잡해 ‘한국정당사’를 아는데 골머리를 앓고, ‘한국 정당명부 대사전(?)’도 발간할 때다. 미국. 일본과는 딴판이다. 남은 자나 떠난 자나 ‘공천’과 ‘당선 가능성‘ 때문인데도 민심에 부응하는 척하며, 이리저리 휩쓸려 혼돈混沌(chaos) 상태다. 더민주(문재인), 국민의 당(안철수), 국민회의(천정배), 통합신당(박주선), 신민당(박준영), 민주당(김민석), 정의당, 무소속, 칩거파(손학규. 정동영) 등등 야권이 “온갖 꽃이 어지럽게 피고 많은 사람이 각기 주장을 펴는” 백화제방백가쟁명百花齊放百家爭鳴 상태로 변했다. 지역민심은 국민의 당, 더민주 순으로 지지를 보내고 국
고재홍 기자
2016.01.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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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주재기자 박 창 석 연말연시에 공직자들은 유난히 바쁘다. 회계연도개시 전까지는 지방의회로부터 예산안 심의를 받아야하고, 새해가 되면 또 연간업무계획을 단체장들에게 보고해야 한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그대로 다 집행하기 어렵다. 현재로도 각 과의 연도별 업무보고서만 공개되고 있다. 그 계획들의 추진 여부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가 없다. 또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 당초 계획은 수저이 불가피하다. 재작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이 이를 잘 보여주었다. 모든 기관이 사고 수습에 동원되다시피 했다. 어떤 기관은 현판을 내려야 했고, 사고로 물러난 장관도 있었다. 몇 달간 사고대책본부로 출근한 장관도 있었다. 오랫동안 공들여 작성한 연두 업무보고서는 일회용 행사자료에 그치고 말았
박창석 기자
2016.0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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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오 편집국장 대우 ㄱ씨는 지난 6일 주차난이 심하여 본관 뒤 남원시 건축과 차량 자체주차장이라고 주장한 곳에 주차를 하였으나 앞을 관용차량이 가로막고있어 차량을 나가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다른사람들은 이곳에 주차를 안한다며 불쾌해 했다. ㄱ씨는 최대한 다른차량에 방해되지 않기위해 빈공간을 찾아 주차를 했는데 왜 주차를 했냐는 것이다. ㄱ씨는 뭘 그렇게 법적으로 잘못했느냐고 하자 도덕적으로 주차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공무원은 주장했다. 재산관리계 직원 말에 의하면 누구든지 비어 있는 공간에 주차할수 있다고 말하고 편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주차장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공무원에 행위가 시민들에 불편을 해소해 주기는 커녕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언론이 주차장 문제를 제기하면 그
류재오 기자
2016.01.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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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 경위 김기운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경우 길 가장자리 구역에 갓길이 설치돼 있는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갓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차량정체가 있을 때, 갓길을 주행하고, 때로는 갓길에 정차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위험천만한 행동이지만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갓길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40%를 넘고 있으며, 이러한 갓길사고의 예방을 위해 방송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갓길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 내가 사고당사자가 될까, 여기는 안전하겠지”하는 안이한 사고로 무감각해져 있는 등 안전 불감증에 빠져 갓길 사고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내외일보
2016.01.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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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소방령 정관영 겨울철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예방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다. 겨울철 사망 단일원인 1위인 뇌졸중은 혈압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뇌졸중이라 함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풍’은 뇌졸중을 일컫는 말기도 한다. 겨울철 기온이 하강하기 시작하면 추위는 뇌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파열되면 뇌출혈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혈관질환과 밀접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특히 추운겨울 갑작스런 야외활동, 일교차가 심할시 뇌졸중
내외일보
2016.01.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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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초등학교장 박건춘 진해의 농악은 왜적의 침입과 각종 질병, 재앙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숭고한 의식으로 메구, 메굿으로도 불리며 전승되어 오고 있다. 진해농악은 경상북도 현풍과 청도에서 유입된 풍물이 웅천현의 풍속과 혼합되면서 지금의 풍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영남농악의 문화권 중에서도 현풍과 청도농악에 보다 가까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조피천풍물의 시작은 진해(구 웅천현)에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14세기에서 16세기 후반까지는 인구수가 감소했으나, 조선 태종 7년(1407년) 제포(내이포)를 개항하면서부터 입국하는 왜인들을 통제하기 위한 외지인들의 급속한 유입이 있었고, 이들을 위한 식량 증산이 필요했다. 경화동 서북지역(구 경화2가동)에 현종 14년(1673년) 경상북도의 현풍과 청도에서 밀
내외일보
2016.01.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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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주재기자 박창석 “6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서 못 간다고 전해라, 8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이 구절은 모 가수가 2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백세인생’이라는 노래의 가사 일부이다. 노래 가사에서 시사하듯이 100세 장수시대가 왔다. 국민 기대 수명이 갈수록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평균 수명이 남성은 80세, 여성 88.5세로 나타나고 있다. 60세에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노후대비’가 아니라 ‘제2의 인생’ 준비가 필요 하다. 이들은 인생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와 경륜, 폭넓은 인간관계가 있다. 여기에 새로
박창석 기자
2016.01.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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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생활과학대학 이영은(사진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2015년 음식·주방문화 개선사업 유공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외식업체 주방문화개선을 위한 인식개선 및 교육·홍보에 앞장선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달 30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영은 교수는 식품영양 및 식생활문화 전문가로서 저서 편찬과 식생활 문화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우수한 식품영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연구와 위원회 활동으로 식품영양 정책 및 제도 개선을 비롯해 식품·보건영양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위생(위생등급, 특화거리 조성) 및 영양상(나트륨 저감화, 당 저감화)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이 조성되도록 2011년부터
고재홍 기자
2016.01.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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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고재홍 갑오년과 을미년이 지나고 ‘붉은 원숭이’ 해인 병신년丙申年이다. ‘갑질‘에 희생된 ‘을‘의 딱한 처지가 이슈가 됐던 말과 양의 해에서 원숭이해가 됐다. 올해는 ’갑질’에 피해를 보는 ‘을’이 없어지고 ‘갑. 을’에도 속하지 못하는 ‘병‘도 정당한 대접을 받는 사회가 되길 고대한다. 원숭이는‘사람을 가장 많이 닮은 동물’로 행동도 비슷하고 영리해 ‘지혜의 상징’이다. 특히 모성애와 가족애가 강해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큰 슬픔’을 의미하는 ‘단장斷腸’은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의 끝없는 슬픔”에서 유래했다. ‘장수와 자손번창’의 상징이기도 하다. 총선도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붉은 색이 ’열정‘을 뜻하는 것처럼 총선을 앞둔 정당이나 정당 엇비슷한 것만 30여 개란다. 범야권 탈당이
고재홍 기자
2016.01.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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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고재홍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 가보리”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1894년 갑오년과 을미년, 병신년을 음차해 불렀던 동학군의 예언적 참요讖謠다. 반봉건 반외세라는 동학군의 간절한 소망과 달리 일본군의 첨단무기와 합세한 관군에 의해 혁명은 실패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구중궁궐에서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을 저지르고 침략야욕을 노골화해 혁명 16년 만에 조선은 패망한다. 백성의 고혈을 짜내는 수탈과 벼슬을 파는 등 부패비리가 심화돼 안 망하면 이상했다. ‘을미사변 2주갑(120주년)’인 올해도 끝나고 병신년이 목전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지자체마다 10대뉴스를 발표한다. 그러나 '익산시의 청렴도 전국꼴찌’라는 국민권익위 발표직후, 나온 10대뉴스에 ‘청렴도 꼴찌’는
고재홍 기자
2015.12.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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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고재홍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능력이나 처신, 학식이나 재주가 무척 발전해 알아볼 수 없을 경우”다. 익산농협 조합장의 경우가 그렇다.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비와 도비, 농협자부담 및 시비 등 50억여원이 들어갈 RPC현대화에 시비반영이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는 내용이다. 지역농협에서 국도비 및 시비 등으로 이만한 사업은 ‘쾌거’라 해도 손색이 없다. 사실 그의 조합장 진출을 우려가 적지 않았다. '농업인 대통령(?)'이라는 닉네임처럼 익산농협 조합장 권한은 막대하다. 7천명 조합원과 6600억원 수신고로 웬만한 지역농협 20개 규모다. 임직원만 270명에 본점과 지점, 사업소 등 16개 신용점포에 마트 3개
고재홍 기자
2015.12.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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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주재기자 박창석 60, 70년대의 다방은 사랑방 역할을 했다. 모닝커피를 마시고 출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점심을 먹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다방을 드나들곤 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집안일부터 직장, 나랏일까지 소재도 다양했다. 한마디로 말해 예전의 다방은 서로 간의 소통의 장소 역할을 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 장소가 되기도 했고, 맞선을 보는 곳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새 건물이 생기거나 신시가지가 생기면 다방이 꼭 하나 생기곤 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음악다방도 이때 성행했다. 나이든 사람들이 지역 여론을 만들어내는 장소로 활용되는 다방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방이 점차 사라지면서 젊은이들만 상대로
박창석 기자
2015.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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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고 무 열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Part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이다. 먼저 저 출산의 원인은 첫째, 결혼관의 패러다임 변화와 비즈니스와 가정생활의 양립의 부담이고 둘째, 불안정한 직장과 소득의 불규칙한 현실 셋째, 주택마련과 교육비를 포함한 자녀양육비의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된다. 급변하는 사회와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면 맞벌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오로지 조부모에게 의지해 양육할 수도 없으며, 반면 조부모가 안 계시는 가정도 많다. 이는 정부의 교육정책, 실업정책, 육아정책 등이 융합된 연계 선상에서 컨버전스(convergence)형태의 대책마련이 해답이다. 또한, 국가는 다자녀가정의 출산장려비나 유아원지원보다는 정부차원의 보육 즉, 국
내외일보
2015.12.2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