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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김종영 기자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5조9800억…스마트폰 부활 신호탄

  • 입력 2015.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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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6 판매 힘입어 2분기 실적도 개선될 듯

삼성전자는 201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IT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에다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경영환경 불안 속에서도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TV 등 생활가전(CE) 사업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으며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2014년 4분기(52조7300억원) 대비 10.64%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분기(53조6800억원)보다는 12.22%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4년 4분기(5조2900억원)보다는 13.07% 증가했고, 작년 1분기(8조4900억원)보다는 29.56% 감소한 수치다.

이날 확정 공시된 1분기 실적은 지난 7일 발표된 잠정실적치인 매출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매출 10조2700억원, 영업이익 2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서버·SSD 등의 견조한 수요 ▲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DDR4·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확보됐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85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1분기에 TV시장의 비수기로 패널 수요가 감소했지만 UHD 등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OLED 부문은 신규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T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5조8900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1조9600억원)에 비해 40%가량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조4000억∼2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시리즈 중 중가 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다.

생활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구주와 신흥 국가의 환율 하락으로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또한 환 대응을 위한 TV 판가 조정 등으로 악화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갤럭시 S6의 판매 본격화로 전반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의 견조한 실적과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LSI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트 제품 수요 감소와 LCD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의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

IM부문은 갤럭시 S6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신제품 마케팅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CE부문도 TV 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 등으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다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다 환율 약세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메모리 시장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낸드 시장 역시 SSD가 PC와 서버에 탑재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고용량화 되는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시설투자는 반도체 4.4조원, 디스플레이 0.5조원 등총 7.2조원이 집행됐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현 시점에서는 지난해 수준이 되지만, 향후 부품과 세트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경제 상황과 사업별 시황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설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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