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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허준축제, 8~9일 강서구 일대서 개최

  • 입력 2011.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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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8~9일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의성(醫聖) 허준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허준의 출생지라는 명성을 토대로 '한방 허브도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 가양동은 허준이 태어난 곳이다. 강서구는 이곳에 허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최초로 '한방허브보건소'를 선보이는 등 한방특화를 시도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9일에는 400년 전통 한의 궁중의례가 재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과 장원을 선발하고 선발된 어의에게 임금이 백패와 어사화를 수여하는 방방례(放榜禮)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의과 선발전에서는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약첩싸기와 약향주머니 만들기 등을 겨뤄 30명의 어의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준이 동의보감을 임금께 올리자 임금께서 보감에 옥새를 찍어 세상에 널리 활용하도록 어명을 내리는 의식인 진서의(進書儀) 등도 400년만에 그모습을 드러냈다.

의성 허준의 추모제례식, 허준 뮤지컬 공연, 허준 음악회, 한방무료진료, 허준 박물관 체험, 한의학 학술대회, 한방의료기기 전시회. 강서의료인 락밴드공연 등 다양한 한방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첫날인 8일에는 구민상 시상, 드림콘서트, 뮤지컬 타임스 갈라쇼, 타악공연, K-POP댄스, 풍등 날리기가 진행된다.

9일에는 고려말 문신 이조년과 이억년 형제가 형제간 우의를 중요시 여겨 주은 황금을 한강에 버렸다는 '투금탄(投金灘)' 체험장이 마련돼 물질만능주의를 지적한다.

강서구는 이번 행사를 품격 있는 인물축제로 특화해 내년 문화관광축제에 응모,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위상을 정립할 방침이다. 문의 구 문화체육과(02-2600-6455)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즐기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테마가 있는 축제"라며 "400년전 한의궁중제례 재현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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