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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박창석 기자

<기자수첩> '공무원의 말' 소통·배려가 키워드

  • 입력 2015.05.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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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시대적 상황 때문인지 공무원들이 정치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했던 극동의 시절이었다. 권위주의 시대를 살았던 공무원들에게 말조심은 필수였다.

이 시절에는 ‘빨리 빨리’가 강조되던 시대. 공무원 말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것이 미덕이었다. 이제 시대가 바뀌면서 공무원의 말도 바뀌고 있다.
 
권위주의 시절 정확함과 효율, 구설을 피해가는 요령이 공무원이 갖춰야할 말의 미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소통과 배려가 키워드이다.

대통령도, 자치단체장도, 소통과 배려를 강조하는데 공무원이 예전처럼 권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면서기도 어려워하던 할머니들이 이제는 군청에서 큰소리도 뻥뻥치니 그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이렇게 공무원 말의 위력이 바뀌고 있구나하는 감탄이 들만큼 경종을 울리는 장면이었다.
 
소통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듣고 배려하며 사회적 약자를 우리 공무원이 보듬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우리 공무원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서로를 포용하고 감싸주고 배려하는 것이 우수한 공무원의 이상형이다. 현장에서 공무원의 말에 대한 시정 철학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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