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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사천-Pol 희망계단 만들기'를 시작하며

  • 입력 2015.09.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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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의 피나는 노력,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학교 내 전진배치, 학교폭력 피해경험 전수조사, 예방캠페인 등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은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인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사천지역 기관들은 어쩌면 무모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 '사천(泗川)-Pol 희망계단 만들기' 프로젝트다.

학교폭력 등 어려운 상황도 계단을 올라가듯 희망을 가지고 사천경찰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로, 각 학교마다 계단 1개소씩 해당 학생들이 제안한 표어, 이미지로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그 첫 단계로 학교 내 환경개선(사천-Pol 희망계단 만들기)을 위한 사천시청·교육지원청·경남일보·경찰서의 공동결제, MOU체결로 사천시청의 예산 지원, 교육지원청의 교내 공간 확보, 경남일보의 정책홍보, 경찰서의 총괄 추진으로 역할분담한다.

두 번째로, 학생 대상 '사천-Pol 희망계단' 삽입 문구 공모전 개최해 '사천-pol 희망계단 만들기'에 사천지역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 선정된 우수작은 당일 해당 기관장이 직접 시상, 행사 및 학생들의 참여의미 극대화 추진학생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문구를 삽입함으로써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어쩌면 무모할 수도 있는 이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고민도 함께 했다.

첫째, 셉테드(CPTED)기법의 적용이다. 학교폭력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저지를 수 있는 여건을 최소화시키고 학교폭력 피해 가능성을 줄이고 범죄보다는 오히려 개선된 환경에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다.

둘째, 정책 실효성(Effectiveness)을 높이고자 했다. 치안고객이 학생임을 감안해 환경개선 작업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우수작에 대한 지역기관장의 표창으로 자발적 참여를 고려했다.

셋째, 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향식 의사결정이 아닌 상향식 의사결정체제를 유지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실무자들이 자신감과 경험 공유로 시너지를 끌어내어 높이고 성취의욕을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지역기관 간 협업이다. 지역 내 일어나는 일련의 사회관계, 살고 있는 사람들 간의 상호관계는 연결돼 있어 어느 한 조직의 노력보다는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해 시청, 교육지원청, 경찰서, 경남일보가 정책 입안에서부터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천-Pol 희망계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송도근 사천 시장님의 전폭적인 물심양면 지원, 금문수 교육장님, 이재근 경남일보 사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은 미래의 희망이자 주역인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 하나만으로 뭉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더 안전한 학교, 안전한 사천이 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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