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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박창석 기자

<기자수첩> 내년 총선 전초전! 막 오른 합천군

  • 입력 2015.10.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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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7개월 앞두고 벌써 큰 뜻을 품고 있는 지역 인재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곳 합천의 출마예정자 5명은 확실한 뜻을 가지고 지역의 대소사를 챙기며 지역민을 만나고 있다.

선거전에 대비한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마치 선거를 코앞에 둔 것처럼 분주하다. 현재 선거 활동에 돌입한 출마예정자가 7~8명이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까지 합치면 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출마의사를 표명한 5명의 출마예정자는 내년 총선 도전을 공공연히 얘기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출마예정자 5명 중 우리 합천 출신은 한 명 뿐이고, 4명은 함안, 의령 출신이다.
 
전직 국회의원 1명, 국무총리비서실장 1명, 국회입법조사처장 1명, 개인기업인 1명, 부이사관 출신 1명, 일부 인사는 아예 지역구에 지역연구소 등을 개설하고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마다 출마 여부를 놓고 그 가능성을 탐지하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되고 있다. 이는 후보자들이 사회 각계 각층의 모임, 행사 등에 드러내놓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등 활동영역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8월말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산청, 함양, 거창 선거구가 인구 하한선에 미달되자 당초 의령, 함안, 합천 선거구에서 합천군을 분리해 산청, 함양, 거창 선거구에 포함시킨다는 안이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이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

지난 9월말에는 합천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분리 반대성명서를 채택했고, 급기야 10월 7일에는 각급 사회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국민은행 앞에서 상경집회도 열렸다.

이처럼 농어촌 지역구 홀대 및 선거구 조정반대 요구가 쇄도하자 지난 10월 13일 마감 시한이었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도 아직 확정을 하지 못한채 해산돼 버렸고, 다시 바통은 정치권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아무리 우리 지역주민과 군의원·사회단체가 힘을 쏟아 부어도 합천군은 14년 만에 또다시 분구가 될 전망이다. 합천, 함안, 의령은 현재 국회의원이 없는 상태라 더욱 더 힘이 약한 상태이다. 이곳 합천은 선거구가 어느 쪽으로 붙을지는 모르지만, 우리군은 여당세가 강한 군이기 때문에 당 공천만 받으면 될 확률이 80%에 달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점차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천군이 현재 선거 지역구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만약 다시 조정된다 하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당선되도록 온 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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