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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박창석 기자

<기자수첩> 선진 사회의 밑거름이 될 경찰

  • 입력 2015.10.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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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은 제70주년 경찰의 날이었다. 광복 이후 우리 경찰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는 물론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회에서는 경찰이 고생한 만큼의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불철주야 국민의 편에 봉사하는 경찰이 절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보는 시각은 경찰이 땀 흘린 땀방울에 비해 인색하고 경찰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상당이 많다.
 
흔히들 경찰을 ‘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경찰은 그렇지 않다. 불법시위 등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연속되는 이 시점에 강력사건과 교통사고 등 생활 치안의 수요가 엄청 많다. 형사 사건·사고, 고소도 다른 나라보다 많다고 생각된다.
 
요즘 지구대는 술 취한 사람들의 욕설과 폭력으로 상해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민에 대한 치안서비스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경찰의 예방적인 역할을 간과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경찰들이 하는 일에 대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선진사회의 척도는 권위주의 불식이 제일 먼저일 것이다. 그러나 공권력의 권위마저 부정돼서는 안 된다.
 
경찰에 대한 국민이 존경과 신망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만일 경찰이 도난당한 물건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경찰의 신뢰감 있는 행동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경찰이 바로 서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믿음 있는 경찰이 돼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사회도 신뢰 받는 경찰의 존재가 선진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되지 않을까.
 
또한 국가관이 확실하고 역량 있는 젊은이들이 경찰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력있는 직업이 돼야 할 것이다.
 
이 순간에 국민의 곁에서 땀 흘리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우리 모두 격려와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1년에 한번 있는 ‘경찰의 날’이 국가와 국민에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로 튼튼히 뿌리내려 선진 사회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용기와 힘을 우리 경찰에게 실어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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