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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종환 기자

2015 전판성 호남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 개최

  • 입력 2015.11.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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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최초 · 최고의 영암암벽경기장 탄생기여 업적 기리는 대회 주목

[내외일보=호남]영암/김종환 기자 =‘2015 전판성 호남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가 오는 8일 월출산 국립공원 영암암벽경기장에서 열린다.
(사)대한산악연맹 광주광역시연맹이 주최하고 호남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인공암벽 등반경기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호남지역에 지난 2003년 동양 최대이자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영암실내인공암벽경기장이 개관하는데 산파역을 한 전판성(58·영암군청 문화시설사업소 운영기획팀장)씨의 공적을 기리는 첫 대회여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는 남녀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열리며, 초등부는 1∼3학년까지인 초등부(저)와 4∼6학년까지인 초등부(고), 일반부는 초급과 고급으로 각각 나눠진다.
경기방식은 난이도, 온사이드 리딩(Onsight Leading) 방식이며, 경기규정은 (사)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규정에 준한 호남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 자체 규정에 따른다. ‘온사이드 리딩’ 방식은 오르고자 하는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나 지식 없이 루트를 한눈에 보고 단 한 번의 시도로 확보물을 설치하며 추락 없이 등반하는 클라이밍 방식이다.
예선전은 당일 발표하며, 결승전은 예선전 성적으로 역순으로 진행된다. 또 참가선수가 10명 이하일 경우 예선전 없이 결승전이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호남지역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사)대한산악연맹 광주광역시연맹과 호남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판성 선배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의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용기를 심어줘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을 고취시킬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지역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꿈나무 발굴 및 육성지원 등을 통한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암벽경기장은 월출산국립공원에 자리한 동양 최대의 시설로, 부지면적 1만4천726㎡, 연면적 588㎡의 주경기장과 부대시설을 갖춰 국내 산악인들의 훈련과 교육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이란·
스포츠클라이밍은 건물의 벽 등을 이용해 암벽 구조물을 만들고 그 위에 구멍을 뚫거나 손잡이를 붙여 놓고 등반하는 운동이다. 전문산악인의 암벽훈련을 위해 시작됐으며 1908년 유럽에서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을 위한 인공암벽에는 실외에 15m 정도로 높게 만들어져 진짜 암벽과 비슷한 ‘인공암벽’과, 건물 내부의 벽을 이용해 3~5m 가량의 낮은 높이로 사방의 벽을 이용하거나 천장을 타는 ‘실내암장’이 있다.
장비 없이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거나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암벽에 박혀 있는 수많은 홀드 때문이다. 실내암장에선 벽에다 홈을 파는 대신 홀드를 박는다. 홀드의 모양은 동그란 것부터 구멍이 있는 것, 굴곡이 진 것까지 다양하다.
스포츠클라이밍의 경기방식은 난이도, 볼더링, 속도 등으로 나뉜다.
속도는 15m 정도 높이의 암벽에 규격화된 루트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느냐를 가리는 종목이다. 자일을 몸에 묶고 하며 경기방식은 두 사람이 똑같은 루트에서 동시에 출발, 1:1 승부를 가린다.
난이도는 정해진 시간(6분 또는 8분)내에 누가 높은 위치까지 도달하느냐를 가리는 경기로, 루트는 경기 직전 공개하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없다. 루트가 어려워 지구력이 좋아야 한다.
볼더링은 4~6개의 다른 루트를 주어진 시간(5분 또는 6분) 내에 누가 많이 오르느냐를 가리는 경기다. 점프 이동 등 움직임이 다이내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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