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많은 악보를 찢어버린 브람스의 자기비판적인 면모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와 스승인 슈만의 인연 그리고 슈만의 아내에 대한 연정과 평생 독신 선언까지. 작곡가의 사생활과 인생을 따라 흐르는 멋진 해설이 곁들어진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낭만파와 고전파의 지식도 이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낭만파에 속하면서도 동시대 유행보다 옛날 음악 스타일을 추구해서 고전주의 작가로 알려졌구나’라는 이해가 바로 따라온다.
이 외에 베토벤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오해, 한 세기에 걸친 브람스와 바그너 음악의 충돌로 이어진 음악사 백년전쟁까지. 순수주의 성향으로 절제된 음악을 작곡한 브람스의 음악과 그 시대 다른 작곡가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자.
그 당시 예술가들의 표어였던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처럼 살았던 브람스. 고독한 작곡가 브람스는 오늘(8일) 새벽 2시에 찾아온다.
TV로 시청이 어렵다면 극동ART 채널무료 VOD서비스(곰TV)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극동ART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된다.
한편, 내일(9일)은 바흐, 10일(금)은 그리그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