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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신동화 기자

<독자기고> 요양시설 피난에 취약하다!

  • 입력 2015.11.19 15:37
  • 댓글 0

  ‘15年度 11월 중반을 넘기고 있는 지금 초겨울 날씨 치고는 포근한 편이어 장롱 깊숙이 넣어 두었던 작년에 입던 내복을 꺼낼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맘때쯤이면 김장을 위해 배추·무우를 뽑고 세척하고 절이며, 김장 양념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보내기도 한다

양평군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겨울이 유난히 추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겨울철만 돌아오면 늙으신 부모님 혹은 외로운 노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생각나는 것도 혼자만의 마음은 아닐 것이다
2015년 10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309,457명이며, 양평군 지역의 노령인구는 10월 말 현재 22,479명이 된다.

양평군 노유자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 7개소, 장애인관련시설 18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30개소가 있다
양평군은 생태 행복실감도시 양평 건설을 위해 4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으며, 그중 3대 전략과제가 『안전하고 편안한 주민 생활』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살다가 늙으며 병들고 죽는다! 라는 것이 인생의필연이라면 인생의 황혼녘이 다가 왔을 때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양평소방서에서도 양평군의 군정 전략과제≪안전하고 편안한 주민생활≫에 따른 실천과제를 추진 중인데 노유자시설(요양병원, 요양원)에 대한 화재예방 피난 집중대책이 바로 그 것이다 

노유자시설 집중관리 이유

첫째,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 대부분이 와상환자 또는 거동불편자,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로서 화재 등 재난사태 발생 시 자력으로 탈출 피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거동불편자, 와상환자들의 평상시 피난 훈련 부족이다
시설 관계자들에 의한 자율적인 피난훈련이 안전에 대한 의식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

셋째, 거동불편자 등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대원 및 현장소방공무원은 요양시설 내부 건물의 세부적인 피난구조와 거동불편자의 위치 등 주요정보에 대한 사전파악이 요구된다.

이런 이유로 2015년 10월부터 관내 노유자시설 55개소에 대한 집중관리카드 작성을 완료했으며 그 주요내용으로 와상환자, 거동불편자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동, 층, 호실까지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피난동선 평면도를 현장에 맞게 작성하였다

양평소방서는 2015年度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과 더불어 요양시설 집중관리카드를 활용하여 주 1회 이상 피난 탈출훈련과 인명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5年度는 이제 덩그러니 12월 한 달을 남겨놓고 있다
연말 들뜬 분위기에 각종 송년행사, 모임으로 바쁘고 분주하지만 소외되고, 외로운 노인, 특히 화재에 취약한 거동 불편자가 다수 수용된 노유자 시설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안전하게 겨울을 나 실수 있도록 점검과 배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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