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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세종 기자

홍준표 "19대 총선 공천 신청하지 않을 것"

  • 입력 2012.0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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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불출마를 포함해 모든 거취에 대한 결정을 당에 위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추후 재보권 선거에 나설 여지를 남겨 놓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정치를 하다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 당이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처신하는게 옳은지 고민하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나라당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친이·친박 갈등속에 허송세월한 것을 되돌아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국민과의 소통 외면하고 권위주의 시대의 독선적 운영과 잇달은 인사실패, 측근비리로 국민들과 멀어져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쇄신·개혁 없이는 국민들로부터 재신임 받을 수 없다"며 "총선·대선 있는 선거의 해에 재신임 받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당내 '중진의원 용퇴' 주장에 대해 "그분들의 판단"이라면서도 "중진쯤 되면 당의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당과 나라를 위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공천이 2008년 당시처럼 당을 분열시키고 사적 감정에 의해 이뤄진다면 총선은 물론 대선도 기약할 수 없다"며 "용퇴하는 의원들이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길을 만들어줘야지 한두명의 당외 인사에 당 전체가 휘둘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위원장이 관용과 포용력을 발휘해주는 큰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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