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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불법대출' 제일저축銀 대주주 체포

  • 입력 2011.10.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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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유모(71)씨를 지난 2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달 28일 구속한 이 은행 이용준(52) 행장과 장모(58) 전무를 조사하던 중 유씨가 불법대출 등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이 행장 등과 함께 전산을 조작하고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14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행장 측은 이 돈을 회사 사업에 투자했다고 주장하지만, 합수단은 이들이 적지 않은 규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행장 등은 또 2002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법 상 규정된 동일인 대출한도(자기자본의 20%)를 넘겨 1600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합수단은 유씨가 이 과정에도 연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2일 출범한 합수단은 5일 오후 2시 서울고등검찰청 15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 기관의 파견인력은 현판식 전에 전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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