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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권명림 기자

환경의 최종 종착점 ‘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들 이야기

  • 입력 2012.0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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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TV 아쿠아스토리 1회- 물속의 생명들

‘수분 탐지·생명체의 가능성을 보이는 달’, ‘인간이 살 수 있는 슈퍼지구 발견’. 이 두 가지의 공통 고리가 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생명의 근원 ‘물’이 바로 그것이다.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너무나 소중한 물.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물속에서 살거나 혹은 영향을 받는 생명체가 얼마나 될까. 이런 의문과 의도를 토대로 제작됐다.

FS-TV ‘아쿠아 스토리 1회- 물속의 생명들’ 편에서는 물속에서 혹은 물 가까이 서식하는 친숙하고 희귀한 생명체를 조망해본다. 민물어종과 바다어종을 중심으로 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자.

▲살아있는 화석 ‘아로와나’... 불임 해결사 슈퍼레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고대어 ‘아로와나’는 1980년 멸종위기 지정 동물이며 지역에 따라 실버, 아시아, 아프리카 아로와나로 나뉜다.

이 중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이미지의 아시아 슈퍼레드는 용 비늘과 흡사한 붉은색의 비늘을 가지고 있어 ‘홍용’ 이라고 불린다. 중국인들에게는 부와 번영을 상징하며, 태국에서는 아기를 못 낳는 부부가 아로와나를 기르는 것이 전통이다.

번식기때 암놈이 알을 낳게 되면 수컷이 입속에 품어 알이 부화할 때까지 지켜주는 것이 아로와나의 특징. 비단잉어처럼 아름다운 아시아 슈퍼레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관상어로 인기가 높다.  

▲집단을 벗어나면 겁이 많은 피라냐?

아마존은 역사를 품은 자연의 보고이다. 밀림의 위험은 다채로운 포식자들에게도 느껴지는데 가장 알려진 어종은 ‘피라냐’이다.

원주민어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의 피라냐는 수백 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군집성을 보이며, 자기들보다 몸집이 큰 물고기도 사냥해 몇 분 만에 뼈만 남기고 먹어치운다. 재미난 사실은 이런 포식자들이 사실 집단을 벗어나면 겁이 많은 어류라는 것이다.

▲풍선 물고기 ‘버블난주’, 사랑스러운 ‘해마’

‘버블난주’는 일본의 대표 금붕어인 난주와 중국 대표금붕어인 수포안금붕어의 교잡종이다. 눈이 위를 향해 있으며 그 밑에 커다란 수포 형태의 주머니가 붙어있다. 신중하게 취급하지 않으면 수포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사육하기에는 조금 까다로운 품종이다.

몸이 골판으로 덮여 있는 ‘해마’는 플랑크톤과 세우 등을 먹는다. 암수가 꼬리를 감아 교미하는데 수컷이 아기주머니 육아낭을 가지고 있어 암컷이 알을 넣어주면 수컷이 2주간 부화시킨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는다.

이 외에도 같은 물이지만 다른 물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민물어종과 바다어종을 소개한다. 또한 물에는 해수어와 어류 및 무척추 생물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수중을 벗어나 물과 근접하게 서식하는 생명들도 있음을 알게 된다.

▲물의 축복을 받은 우리나라, 물과 가까운 우리의 삶

더 나아가 아마존과 아프리카와 같은 열대우림과는 전혀 다른 서식환경인 국내에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담수어와 해수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확인해보자.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산과 계곡도 많은 우리나라야 말로 물과 가까운 생명체가 더없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환경의 최종 종착점은 물과 공기이지만, 물의 특별함은 물 없이는 살 수 있는 생명체가 없다는 점이 작용한다. 그 만큼 우리는 물과 매우 근접하고도 가까이에 있다는 것. 이 작지만 큰 깨달음을 ‘아쿠아스토리’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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