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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안전신문고'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신고하자

  • 입력 2016.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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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천시에서 주관하는 시민안전봉사대 결산과 금년도 활동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신고 참여유도를 위한 ‘안전신문고 앱'을 스마트폰 설치해 간편하게 신고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민안전처에서 구축한  ‘안전신문고 앱’ 이란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발견하는 안전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위치, 현장사진 첨부해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접수, 신속하게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안전신문고는 안전신고, 안전제안, 안전뉴스, 주요처리사례, 신고현황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위험사항을 편리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생활불편이 있어도 참거나 그대로 이용해 왔고, 불편이 많을 경우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고해 왔다.

전자통신의 발달로 알파고의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세상이라 하지만 행정에도 과거와는 달리 급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안전신문고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관심유도를 위해 수용된 안전신고 1건당 봉사시간을  1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간을 2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정해 1일 4시간, 신고기간 중 최대 10시간으로 제한은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더욱 더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학생을 키워본 주부로서 환영할 만하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해빙기이다.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따뜻한 봄기운에 녹으면서 축대가 붕괴되고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는 현상(씽크홀)이 전국곳곳에 발생한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있다.

정부에서도 세월호의 대참사이후 재난에 대응하는 부처를 통합해 국민안전처를 발족한지 3년차를 맞아 시기별, 유형별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사전예방과 초동대응을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체를 구축해 나가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도  체감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안전대진과 같은 사전대비 태세도 중요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우리 모두가 안전사고의 감시자가 돼야 가능할 것이다.

이제는 사고를 예방하고 점검, 관리하는 사람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어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전 시민이 안전지킴이가 돼야 할 때다.  

우리 모두 조그마한 위험요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하는 현장  안전신문고가 돼 한층 더 안전한 사천시를 만드는데 다 같이 동참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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