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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운전자가 엑셀 밟으면, 보행자의 안전도 밟힌다

  • 입력 2016.03.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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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차와 보행자간의 사고이다. 특히 그 보행자가 노인인 경우가 많으며 그 이유로는 신체적으로 불편한 요인들로 인해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게 돼 무단횡단의 횟수가 많고 교통법규에 대해 인지도가 낮다는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된다.

이에 따라 사천경찰서에서는 교통약자인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광조끼, 반사지 모자 등 교통사고 예방용품을 어르신께 배부하고 있으며 노인정,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통약자를 찾아가 교통사망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하고 있고 교통사고 취약지역에서 신호위반·음주운전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지도와 단속을 병행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 총력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른것 처럼, 누구나 아는 간단하고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해서 교통사망사고의 결과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법규위반 내용을 몰라서 하는 것 보다 위반인 것을 알면서도 행하는 인식의 문제인 것이다.

운전자의 경우 교통량이 적은 곳에서 속도위반과 신호위반 등 생명과 직결된 교통법규 위반을 별다른 인식 없이 행한다. 단속하는 경찰도 보이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 양심을 속이기 쉽고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 때문이다.

보행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단속하는 경찰관이 없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차가 보이지 않는다고 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무단횡단을 일삼는다.

이런 운전자와 보행자가 만나게 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사고가 나면 보행자는 운전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운전자는 보행자를 교통약자로서 먼저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것이다.

보행자는 누군가에겐 아들이고 부모다. 내 가족이 보행하는 곳에서 위험에 놓이도록 운전하지 않을 것이다. 운전자 역시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된다. 내 안전을 생각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안전을 지켜주도록 운전해야 한다.

운전자의 운전하는 재미를 위해, 조금더 빨리가기 위해,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변에 차가 없고 사고 위험이 없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엑셀을 밟게 된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커브길, 교차로에서의 과속은 갑작스런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인지하고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속도로 인해 피해규모도 커지게 된다.

엑셀을 밟는 순간 내차는 이동수단에서 보행자에게 위험한 무기가 돼 생명이 밟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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