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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기고>해빙기 안전사고 대비하자

  • 입력 2012.02.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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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노후건물이나 축대 등에 금이 가고 도로가 갈라지거나 주저앉게 된다. 또한 이맘때 건설현장에서는 동절기에 중단했던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건축물 붕괴도 우려된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건설현장과 지반 붕괴 등 위험이 예측되는 곳에서는 철저히 주위를 살피고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장 내에서는 작업 전 붕괴 위험성이 없는지 확인하고 공사장 내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야하며 암반층 약화 및 토압증가로 인한 붕괴위험성 또한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지하굴착 주변에는 추락, 접근근지 표시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낙석위험 지역을 점검해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시민들도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고 주택 주변의 축대와 옹벽이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한다. 위험한 시설물을 발견하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계기관이나 시설관리자에게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또한 봄이 되면 차량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비포장도로나 강가에 접한 도로, 수도관이 파열됐던 도로, 산악도로 등에서 해빙으로 인해 균열이나 낙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이번 동절기가 장기간 혹한이 지속됨에 따라 어느 해보다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대형 공사장, 붕괴위험 시설, 교통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으로 종합점검을 실시해 붕괴 등의 위험, 취약 시설물은 임시보수, 보강조치 및 사용제한 등 강력한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눈이 녹아내리면서 모두들 해이해지기 쉬운 이 때 안전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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