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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이광수 기자

<독자기고>‘외국인 범죄피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

  • 입력 2016.04.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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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서 정보보안과 순경 배은경

 ○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이 150만 명을 넘어서며 외국인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는 물론 외국인 대상 강력 범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범죄 피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 구례지역의 경우, 2016년 기준 202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존재하고 이들은 언어·문화·관습의 차이와 함께 사회적 무관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또한 이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선입관이 가져온 불신으로 인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으로 분류되는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돼 생활밀착형 범죄피해 발생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구례경찰에서는 급증하는 외국인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생활정착 등 다양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례군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정협의회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체류외국인 보호를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외국인 도움센터는 체류외국인의 정착지원과 함께 범죄예방·인권보호 등의 활동을 골자로 생활밀착형 민원접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민간통역을 활용, 범죄피해신고를 비롯한 고충사항을 경찰서 해당부서 및 타기관 등에 연계하는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언제 떠날지 모르는 이방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 안전한 대한민국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갈 동반자이다. 외국인 인권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공감대 속에 실질적인 범죄예방 인프라가 뿌리내릴 때 자랑스러운 선진 대한민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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