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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 제조업의 해외사업 동향(6)

  • 입력 2012.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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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지금까지 일본 제조업체의 업종별·지역별 해외법인 동향을 살펴봤는데 일본 제조업체가 생각하는 유망국 및 향후 해외사업 전망은 어떤지 보기로 하자. 일본 제조업체가 생각하는 해외 유망국을 살펴보면, 향후 3년 정도를 생각한 중기적 유망국은 중국과 인도를 가장 많이 꼽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2011년에 득표율이 다소 감소했지만 중기적으로는 중국 72.8%, 인도 58.6%로 여전히 유망한 국가로 보고 있으며, 10년 단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인도가 79.3%로 나타나 인도가 보다 많은 장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도 유망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2010년부터 다시 응답률이 높아지고 있고, 브라질은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는 2010년부터 급부상하고 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 및 중견 기업의 경우도 중국과 인도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지만 베트남과 태국에의 기대감은 줄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의 브라질에 대한 기대감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유망국으로 신흥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반면 미국과 유럽 등은 크게 낮아졌다. 결국 일본 기업의 관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이 유망국으로 생각하는 이유와 과제를 살펴보면, 중국을 유망국으로 보는 이유는 현재뿐만 아니라 장래의 시장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장 규모가 중국을 유망한 국가로 보는 최대 요인이라는 것이다. 또 저렴한 노동비용 이점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반면 중국의 인건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노사분쟁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건비 다음으로 법제 운영의 불투명성을 꼽고 있다.

또 갈수록 중국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지적재산권 문제, 외화송금 규제 등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상을 정리해 보면 중국은 현재와 미래의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이점인 반면 노동비용이 가장 큰 과제로는 법제운영 불투명성과 각종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며 중국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으로 인도 역시 장래 유망한 국가로 보는 최대 이유는 장래 시장규모를 들었다. 이에 비해 현재의 시장규모는 아직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유망한 또 다른 이유는 저렴한 노동려과 우수한 인재를 들고 있다. 반면 인도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인프라 정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과 마찬가지로 현재와 장래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외에도 법제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점과 징세시스템이 복잡하다는 점, 치안 및 사회정세 불안 등도 과제로 꼽히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 (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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