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립철도박물관 부지 조정 승부수
대전시, 국립철도박물관 부지 조정 승부수
  • 박금석 기자
  • 승인 2016.06.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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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대전역 인근의 후보지 외에 중촌근린공원 추가" 수정안 공개

대전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설립부지를 조정하는 방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역 인근의 후보지 외에 중촌근린공원을 추가하겠다"며 후보지를 두 곳으로 나누는 수정안을 처음 공개했다.

박물관의 규모를 늘리고 부지매입비는 절감해 국토교통부의 예산부담을 없애겠다는 뜻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해 유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역 일원 3만9015㎡에 철도박물관 제1관을 만들어 철도역사부터 현재의 과학기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레고 철도모형 등을 선보이는 선상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1관의 주전시관은 연면적 2만4000㎡ 3층 규모로 지어지며 1만1000㎡의 스카이테라스를 폭3m, 길이 100m의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할 예정이다.

중촌근린공원 8만4232㎡엔 제2관이 들어선다. 세계각국의 열차를 전시하고 2.3㎞길이의 무한대(∞)모양의 체험형 궤도가 설치된다. 체험형 궤도는 각국의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레인이 검토되고 있다.

1관과 2관은 기존 대전선을 활용해 5.7㎞ 길이를 증기기관차로 연결해 명물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게 된다.

이같은 수정안이 추진되면 300억원대로 추산되는 동구 신안동 지역 부지매입비가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안은 신안동을 포함한 대전역 일원 7만768㎡에 부지매입비 4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정안에 따르면 부지가 12만3347㎡로 늘어나지만 부지매입비는 오히려 78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기존의 안은 강점은 있으되 약점을 보완할 수단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수정안을 만들게됐다"면서 "토지매입비에 대한 중앙부처 부담감이 없어 유치전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중으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친 뒤 늦어도 9월 중으로 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박금석 기자 ps5737@naewo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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