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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주가 상승을 유발하는 중앙은행의 통화확대책

  • 입력 2012.03.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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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주말에는 한 때 13,000포인트를 넘어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일거에 9,600포인트를 돌파했으며, 한국의 코스피지수 역시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런가 하면 유로화는 지난 주말에 유로당 1.34달러를 넘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80엔대로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도 트로이 온스당 1,775달러를 넘었으며, 유가는 중동산이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고용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2월21일에 그리스에 대한 1,30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자의 원금 삭감이 합의를 보았기 때문이다. 민간 채권자의 원금 삭감율은 53.5%로 당초의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유로화도 급등했다. 또 일본은행은 집권당인 민주당 등 일본 정치권의 압력을 받아 2월14일 자산매입기금을 현재의 55조엔에서 65조엔으로 10조엔 증액하기로 발표했다. 즉 양적 통화확대책을 실시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 FRB와 마찬가지로 일본은행도 당분간 소비자물가지수 1% 전후 수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플레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급등했으며, 일본 엔화도 달러당 80엔을 넘어 약세를 보였다.

결론을 말하자. 미국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국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로화는 지난 주말에 유로당 1.34달러를 넘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80엔대로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도 트로이 온스당 1,775달러를 넘었으며, 유가는 중동산이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실물경제를 보면 미국 경제는 작년 연말부터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작년 4분기부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의 양적 통화확대책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중앙은행이 풀어낸 돈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탓에 작년 연말부터 증시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후반의 IT버블과 2003~2007년의 부동산 및 금융 버블이 이어 2010년부터는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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