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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세종 기자

새누리, 2차 전략공천 13곳 확정 발표

  • 입력 2012.03.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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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선을 실시하는 지역은 47곳으로 결정됐다.

이날 새누리당 비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 4곳, 대구 5곳, 대전 1곳, 경기 2곳, 경북 1곳 등 총 13곳을 2차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에서는 복지부 장관 출신인 진수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성동갑과 친이재오계로 불리는 신지호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갑, 전여옥 의원의 영등포갑 등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대구에서는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갑과 친박계인 이명규 의원의 북구갑, 박종근 의원의 달서갑, 친이 실세인 박영준 전 차관이 공천을 신청한 중구남구 등이 포함됐다.

경기에서는 파주가 갑·을로 분구된 파주갑과 친이계 정미경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을(권선)이 전략공천지역에 선정됐다.

황 대변인은 "1차로 22곳을 선정했으며 2차로 오늘 13곳을 선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14곳 정도가 추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전략공천지역의) 현역의원을 반드시 배제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청한 후보나 원외위원장도 후보로 선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후보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의 경선지역 47곳 선정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공천위는 경선지역 선정기준을 ▲후보간 우열차가 없는 지역 ▲투표력 있는 후보자들이 많이 포진해 낙천후 무소속 출마시 표잠식 우려가 있는 지역 ▲경선을 통해 후보들의 경쟁력·인지도를 높여야 할 열세지역 등으로 선정했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같은 발표에 '왕의 남자', '왕차관'로 불렸던 친이(이명박)계 실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과 이재오 의원의 오른팔 격인 진수희 의원이 19대 새누리당 총선 공천과 관련,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친이계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에 대해 쓴소리를 해 온 신지호, 전여옥 의원 등의 19대 총선 출마도 위태롭게 됐다.

친이 직계인 신지호 의원(서울 도봉갑)과 이명규 의원(대구 북구갑)의 지역구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됐다. 여권 대선주자군인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전여옥 의원(서울 영등포갑)과 정미경 의원(경기 수원을)의 지역구 역시 전략지역이 됐다.

친박(박근혜)계 중에서는 4선의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 박 위원장의 안보특보를 지낸 정수성 의원(경북 경주)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이 됐다.

전여옥 의원은 비대위 전략지역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박근혜의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박 위원장에 대해) 할 말을 다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아무런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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