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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중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집값 및 주가 변동

  • 입력 2012.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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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정부의 통화정책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국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모멘팀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2000년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시가 총액면에서 일본을 앞질러 세계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위기 전의 최고점에 비해 1/3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증시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증시의 경우 지난해 종가는 2,19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 전의 6,000포인트에 달했던 최고점에 비해 거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부양으로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렸던 2009년에는 한 때 3,400포인트까지 회복했으나, 지난해부터 긴축 정책이 실시되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여왔다. 게다가 유럽발 재정위기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말에는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미국 다우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과 유럽중앙은행의 1조유로가 넘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유럽의 채무위기가 한 고비 넘기고 있고,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를 계기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2일 현재 상하이지수는 2,460포인트를 넘어섰다. 인민은행은 이례적으로 지난 2월18일 주말에 지준율 인하를 발표를 했는데, 이를 계기로 일주일 이상 상승세를 보여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것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지난해 하반기 2만포인트 밑으로 떨어졌으나 올 들어 반등하면서 2만2,000포인트를 바라보고 있다. 또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거래지수를 나타내는 H지수(HSCE) 역시 2월22일 현재 1만2,000포인트로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항셍지수와 H지수 모두 2008년 금융위기 전의 최고점에 비해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갈수록 H지수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와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자본이 홍콩 증시를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중국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역사를 역사를 살펴보자.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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