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내외일보

<경제시평>물가 상승을 가중시킨 한국은행의 양적 통화확대책

  • 입력 2012.03.11 12:45
  • 댓글 0

한국은행의 대차대조표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총자산은 300조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2011년 말에는 456조원으로 150조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부터 한국은행 역시 미국FRB나 유럽중앙은행 및 일본은행 등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양적 통화확대책을 시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자산 내역을 보면 국내자산보다는 해외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유로화권, 일본의 중앙은행이 국내자산 비중이 압도적인 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달러나 유로화, 엔화는 국제 결제성이 높은 기축통화인 반면 한국 원화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대외 결제수단으로서 상당량의 외화를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보유외한을 미국채 등에 운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채를 보면, 국내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2009년 이후 예금이 크게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기타부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원화를 대량으로 찍어내어 외환 매입을 해온 양적 통화확대책을 시행해왔다고 할 수 있고, 그 결과 2009년 이후 원화 증발에 의한 화폐적 인플레 상승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현 정부의 잘못된 고환을 정책과 외환보유 관리 실패를 한국은행이 무리한 양적 통화확대책을 통해 원화 증발로 외환보유고를 확대해온 결과, 일반 국민들에게는 물가 급등이라는 부작용을 떠넘긴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