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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세종 기자

한명숙 "19대 국회서 '언론장악' 청문회 열것"

  • 입력 2012.03.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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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1일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낱낱히 밝히고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언론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인들의 정의로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줄 것을 즉각 요청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MB 정권은 4년 동안 집요하게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면서 "낙하산 인사를 통해 불공정·편파방송을 시도하고, 많은 사람들을 해직·징계시켰으며 방송을 국민들로부터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MBC, YTN 등 언론사 파업에 대해 "공정방송과 해직 언론인의 복귀를 위해, 낙하산 인사들의 퇴출을 위해 언론인들이 나섰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와 언론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7대 미디어공약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불신의 늪에 빠진 것"이라면서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통해 언론의 자유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사 파업은 이명박 정권의 인과응보"라고 규정한 뒤, "이명박 정권은 이 싸움을 정치파업, 불법파업 등으로 매도하고 자신들은 책임을 피해가려는 적반하장의 시도도 하고 있다. 야당에서 분명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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