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심규석 기자 =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2년 5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LPGA투어 우승을 챙겼다.
이미림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7개를 잡아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동 2위 유소연(메디힐),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6타 차의 압승이었다.
대회 최저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이미림은 인터뷰에서 “초조했지만 결국 해냈다. 2년 전보다 공을 치는 감이 더 좋아졌다”며 경기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번 이미림의 우승으로 'KIA 클래식'은 2010년 서희경(31) 이후 7년 만에 한국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