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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솜방망이 처벌’이 더 큰 학교폭력으로

  • 입력 2012.03.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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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지역 중학생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재인식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무리 예방교육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학교폭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지 않을지 생각해봤다.

첫번째로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학교장의 책임하에 학기별로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형식적으로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대로 인식돼지지 않는 것이다. 좀 더 체계적으로 적극적인 교육을 해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두번째로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때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어도 학교에서는 문제를 크게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 쉬쉬하며 가해 학생에게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어 결국 가해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지 못한 채 또 다시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학업에 충실하며 건강하게 자라나야 하는 아이들이 더 이상 학교폭력에 멍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경찰 및 청소년관련 기관이 학교와 함께 회의를 통해 처벌방법을 논의하고 피해학생들을 보호하며 가해학생 또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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