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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행훈 기자

민주 "한·미FTA, 처음과 다르게 변질"

  • 입력 2011.10.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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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지금의 한·미 FTA 비준안은 처음 참여정부가 체결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퍼주기식' 밀실 재협상을 통해 이익의 균형점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문제 삼는 것은 한·미 FTA 체결 그 자체가 아니다"라며 "이미 여러번 강조했다시피 민주당은 '좋은 FTA'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무조건 야당만 비난하고 필사적인 정치공세에 나선 것은 결국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의 명분을 획득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일 뿐이다"라면서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여·야·정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보다 싸움의 구실만 찾고 있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정운영의 책임을 망각한 채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국회에서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양국간 이익균형을 회복할 대책부터 강구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상위원회는 17일 정부와 한·미 FTA 반대 범국민대책본부가 참여하는 '끝짱토론'을 열어 한·미 FTA를 둘러싼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이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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