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99주년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날 및 한국-아제르바이잔 수교 25주년 기념식 개최

  • 입력 2017.05.28 21:39
  • 수정 2017.05.29 13:23
  • 댓글 0

에너지 안보 및 가스 부문에서도 귀중한 동반자 될것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지난 24일 힐튼호텔에서 99주년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날 및 한국-아제르바이잔 수교 25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외교관계는 1992년 3월23일 아제르바이잔이 독립을 쟁취한 직후에 수립되었으며, 양국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및 인적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수교 25주년을 맞아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국관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야 중 특히 정치, 경제, 과학, 교육, 문화 관련 분야의 급진적인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문재인 신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양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두 국가의 이익을 위한 우호관계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람지 테이무로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의 환영사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날 9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18년 5월28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수립의 중대성에 대해 언급 드리자면 이는 동부 무슬림 국가 중 처음으로 민주공화국이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립은 약 2세기동안 독립과 자유를 염원했던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이 나라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동부 무슬림에서 민주적인 통치방식을 확산시키는데 자극이 되었습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치적-경제적 개혁, 민주제도 수립, 군대 조직 및 국가나 국기 등의 국가 속성 채택 등 경의를 표할 만한 국가 건립 과정이 진행 되었습니다. 또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보다 먼저 여성의 투표권이 인정 되었습니다.

1920년1월11일 파리강화회의 베르사이유 조약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독립이 사실상 승인이 합의 되면서 국제사회는 새 국가의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첫 독립은 길게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2년 후 볼세비키 적국의 침략으로 인해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봉괴되어 70년 동안 소련 연방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1989년 9월23일 아제르바이잔은 주권의 헌법을 채택한 첫 소련공화국들에 속했으며 1991년 10월18일 다시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의 독립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독립초기 인접한 아르메니아의 영토침략, 내전, 경제적 및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고 안타깝게도 당시 아제르바이잔을 통치하던 이들은 업무를 적절히 수행하지 못해 아제르바이잔은 큰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인근 아르메니아의 선전포고 없이 자행 된 전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많은 지역이 점령되었고 영토 점령으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은 수많은 난민과 실향민들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인당 난민인구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은 헤이다르 알리예프에게 지휘권을 잡고 지혜로 올바른 결단을 내려주길 호소했습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의 투지, 용기, 경험, 세계관 및 사려 깊은 정책 덕분에 아제르바이잔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지속 가능한 개발의 길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1993년부터 국가의 지위를 다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고 전반적인 전략이 수립되었습니다.

오늘날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아제르바이잔은 세계에서 높이 인정받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해외국가들과 상호간 유익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높이 평가 받는 많은 국제기관들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25년 기간 동안 아제르바이잔은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다문화 사회국가로, 또 지역발전과 안보에 기여하며 중요한 국제적 동반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주의는 지리적뿐만 아니라 동과 서를 잇는 문화적 교량이며 종교, 문화 및 문명이 강하게 통합되어 있는 영토인 아제르바이잔의 국가 정책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공화국은 역동적인 경제와 함께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입니다. 독립국가가 재건된 후 25년간 아제르바이잔은 경제적인 부문에서 상상할 수 없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기타 부문도 높은 단계를 유지하며 아제르바이잔 경제는 3배가 넘게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달성 했습니다.

최근 세계가 경제적 금융위기를 겪고 있듯이 아제르바이잔 또한 유가가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이러한 위기를 최소한의 손실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문 투자, 사회적 보호 및 개혁으로 인해 현재 원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고 아제르바이잔 경제부문은 더욱 다양화 되었습니다. 최근 사업 환경 개선, 지역생산과 수출잠재력 향상, 아제르바이안의 해외투자 유치 등 경제 개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는 완전히 새로운 상황의 출현을 이끌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부터 지중해 및 흑해까지의 회랑을 형성한 첫 국가로 수송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역 및 유럽의 에너지 안보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동-서(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제르바이잔-조르지아-터키 구성 방식), 남-북(북유럽과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파키스탄, 인도를 잇는 러시아-아제르바이잔-이란 구성 방식) 회랑을 형성하는 수송부문에서도 경유국으로써의 역할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인근 국가들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바쿠-트빌리시-카르스”철도 프로젝트가 수송을 3배 앞당길 것입니다.

게다가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에서 가장 큰 무역항구인 Alat 국제항구를 건설해 동-서부 국가들에게 자국의 생산품을 최단기간에 운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고대 실크로드 복원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에너지 회랑 구성에서 “바쿠-트빌리시-제이한”(BTC)석유 파이프라인 “바쿠-트빌리시-에르주룸”(BTE) 가스 파이프라인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이 착수한 “트란스 아나톨리안”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TANAP)는 아제르바이잔 가스자원을 다양한 국가로 수송이 가능하게끔 하여 아제르바이잔은 에너지 안보 및 가스 부문에서도 귀중한 동반자가 될것입니다.

독립 25주년 동안 아제르바이잔은 성공적인 경제 및 에너지 프로젝트 실행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과 전 대륙의 국가들이 우호 관계를 수립할 수 있었던 외교 정책에서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양자 및 다자간의 관계에 대한 증거로 2011년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국제연합 회원국들로부터 155표를 받으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수 있었습니다. 국제연합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아제르바이잔은 2년간 국제연합의 핵심적 가치와 원칙을 되새겨주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만나는 특별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근래에 많은 문화, 인도주의, 스포츠 행사를 위한 국제적인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The world Forum on intercultural Dialogue, Baku International Humanitarian Forum. Eurovision Song Contest 201등의 국제행사를 통해 문화적 인도주의적 안건에 대한 경험과 가치의 공유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아제르바이잔은 2015년에 처음 개최된 European Games, Formula 1 Grand Prix Solidarity Games 등의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를 위한 주경기장이었으며 올해 6월 23일-25일 차기 Formula 1Grand Prix Europe 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도한 단체 3경기인 UEFA Euro 2020 4강전도 바쿠에서 진행됩니다.

아제르바이잔 국가의 용맹한 정신, 아제르바이잔을 개발 국가로 발전시킨 확고하고 명민한 지도자, 또한 대한민국과 우호관계에 있는 기타국가들의 영감과 지지를 뒷받침으로 풍부한 역사적인 국가 정책을 가진 아제르바이잔의 미래가 전도 유망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