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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뭄에도 걱정없는 군위댐

  • 입력 2011.10.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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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홍수기에 예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강우로 전국을 긴장시키더니 홍수기 이후 강우량이 급속히 줄어 이젠 가뭄걱정을 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기상이변을 이 가을에 또 한번 실감하게 될까 염려스럽다. 전국적으로 금년 8월말부터 현재까지의 강우량이 예년대비 30%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한다.

군위댐이 위치한 경북 중부지역에도 실제 8월 하순부터 10월 현재까지 강우량이 평년의 30%에 불과하고,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의하면 금년말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이 평년(78~154mm)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 중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건설한 군위댐의 경우, 홍수기이후 강우량이 58.5mm로 전년의 39%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지난 4월 28일 본담수 개시이후 저수량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댐하류지역의 생활과 농작물 경작에 지장이 없는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

담수가 개시된지 불과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군위댐 건설이후 올 여름 하류지역 홍수피해 예방은 물론이고, 이번 가을 가뭄기간 경작지에 물을 대기 위한 갈등과 분쟁들이 사라졌다면서 직접적으로 고마움을 전하는 지역민들도 종종 뵐 수 있다. 이럴 때마다 군위댐을 운영하는 관리단장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군위댐의 저수량은 10월 13일 현재 23.4백만톤으로 저수율 48%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가뭄이 지속되어도 내년 우기까지 용수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는 양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감한 강우량을 고려하여 군위댐 10월 기본계획 공급량(초당 1.13톤)보다 여유있는 유량(초당 1.3톤)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도 군위댐에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여 내년 홍수기전까지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실수요량과 기본계획 공급량의 적정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계획중에 있다.

군위댐은 2011년도가 댐운영 첫해임에 따라 지난 4월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여 댐 운영에 따른 협조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였으며, 금년 홍수기를 지나며 댐 운영능력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군위댐 저수구역 내 수질 및 수생태계 공동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군위군과 부유물 수거 및 처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저수지 수질관리에 군위군과 공동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군위댐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가뭄 진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하여 적정량의 용수 공급을 통해 하류 주민들이 가을가뭄에 걱정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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