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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인혜 기자

금강대학교 총장 막말에 교직원 30% 학교 떠나...

  • 입력 2017.07.21 16:14
  • 수정 2017.07.21 16:17
  • 댓글 0

신흥 지방 명문대로 부상하던 금강대학교가 총장의 갑질 논란에 빠졌다.

현재 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A 총장의 인격 모독적인 막말과 폭언에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조측이 공개한 직원회의 녹음 파일에서 A 총장은  "XX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뿌리부터 갉아 먹는 XXX들이다. XX 졸라 때문에 안 됩니다"고 말했다.

A 총장 부임후 이달까지 전체 직원 38명 중 11명이 학교를 떠났다.  노조는 총장의 비인격적 대우와 막말, 갑질 등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조 관계자는 "독재 시대나 있을 법한 직원 사찰이 대학 현장에서 공공연히 자행돼 오고 있다"며 "현 총장은 직원 간 상호 감시를 부추겨 사적인 일들까지 보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몇몇 직원들에게 자신이나 학교에 불만이 있는 직원들을 밀고하라고 하고 있다"며 "진상조사위원회나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상관없이 총장 퇴진때까지 구성원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총장은 "우리대학이 구조개혁 평가에서 좋지 않은 등급을 맞았고 그걸 만회하기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며 "공식 회의에서 부적절한 언사를 한 것은 인정하나 변화와 개혁에 저항하는 구성원들을 질타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강대는 지난 2003년 개교 이래, 전국 최상위권의 교육비 환원과 불교 정신에 입각한 인성 교육을 해 우수 인재가 몰리면서 졸업생들이 해외 유명대학원 진출이나 고시, 공무원 시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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