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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영주 기자

인사청문회 선 김영주 국회의원, 재산 문제로 곤욕

  • 입력 2017.08.11 13:04
  • 수정 2017.08.11 13:08
  • 댓글 3

[내외일보] 이영주 기자 = 국회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김 후보자와 자녀의 재산 내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1일 예정대로 오전 10시부터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 후보자 자녀의 재산 내역이 문제가 된 것.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녀가 국회 인턴 경력 외에 취업한 적이 없는데도 2억 5천만 원 이상의 자산이 있어 김 후보자의 증여가 의심되지만 증여세를 납부한 내역이 없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자신의 자녀가 30년이 넘게 장기적으로 돈을 모았어도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며 국회 인턴 급여와 장학금, 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서 돈을 모았고, 친인척이 많아 2-3백만 원의 설 새뱃돈도 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김 후보자는 "딸의 동의를 얻지 못해 상세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세는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현재 따님의 금융자료 제출 요구에 똑같이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제출 거부한 자료가 100건이 넘는다"면서 "후보의 대응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 역시 "청년들 입장에선 그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며 "고시원에서 컵밥을 먹으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의 입장에서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따님이 이렇게 재산이 많은 데 대해서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반해 여당은 정책 검증에 주력했다.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졌던 노동 정책을 노동자 중심으로 바꿔 달라"고 주문했고, 민주당 신창현 의원도 과도한 근무 시간에 대한 조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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