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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이희찬 기자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인터뷰]

  • 입력 2017.08.23 13:12
  • 수정 2017.08.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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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금천 토박이 정병재 구의장이 말하는 금천의 지난 3년과 앞으로의 1년

독산동 군부대 이전부지 복합단지개발은 금천구 발전의 구심점

新안산선 건설 등 국가 사업에 민의 반영 교량 역할 충실히 할 것

의원간 정치 성향 등 시각차 끌어안고 공통의 목표 실현

 

- 제7대 금천구의회의 개원 후 3년을 자평해본다면?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고자 2014년 7월 1일 개원한 제7대 금천구의회가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3년간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 등을 위한 조례를 포함하여 248건의 의안을 처리하였으며, 아울러 관내 주요 공사현장, 복지시설 등 행정 현장을 방문하여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구청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 세미나, 국내외 우수 행정사례 비교시찰에 참가하여 구민의 기대에 부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자부합니다.

 

- 지난 3년 의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안은?

금천구의회는 독산동 미니 신도시 개발을 위해 구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해왔고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독산동 군부대 부지에 대한 미니 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어 금천구의 모습이 다시 한 번 획기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롯데캐슬 아파트의 입주가 일부 완료된 가운데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구의회에서는 건설현장의 안전점검과 함께 이와 관련된 지역주민의 민원에도 적극 귀 기울여왔습니다. 

아울러 해당 미니 신도시와 함께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 의회에서는 독산동 공군부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구민의 뜻을 국회, 국방부, 서울시에 전달하였습니다.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가 개발되면 구민에게 필요한 공동주택 건설과 함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연계하여 개발될 계획입니다. 

- 소방서, 병원 건립 등의 건은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소방서 건립과 종합병원 유치는 구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간 구의회에서는 서울시, 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이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소방서 건립은 시흥대로 344 일대를 건립 후보지로 선정하여 2017년부터 주민설명회, 간담회, 열람공고 등을 거친 후 지난 6월 21일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 고시되었습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서울시(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서 건축에 대한 세부설계를 추진하고, 감정평가 등 대상지에 대한 보상절차를 착수할 계획이며,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19년 하반기에는 소방서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종합병원 유치 건의 경우, 구민의 오랜 염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 6월 의료부지 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직접 의료법인 설립신청을 하였으며, 같은 달 26일에 금천구청 보건소에서 이를 허가하였습니다. 

종합병원은 지하4층 지상25층에 연면적 84,850m2로 병상수는 500병상 규모로 2018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며, 총 27개 진료과목에 의사 100여명, 간호인력 320명 등 총 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2020년 6월부터 진료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천구 의회는 구민의 숙원 사업인 소방서 건립과 종합병원 유치가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금천구의 가장 큰 현안은?

우리 구의 주요 현안은 공군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과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병원 유치 등입니다. 현재 독산동 군부대 이전부지에는 주거·상업·업무시설·도심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개발이 한창으로, 새로운 금천구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서와 협의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안산선 건설과 시흥3동 유통상가 현대화 사업 등 국가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사항들에 있어서도 민의를 반영해 전달함으로써 국정과 주민의 중간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 여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은?

때로는 의장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독단적인 결정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의원들의 정치이념이나 성향 또는 특정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서로 다를지라도 상대의원의 발언에 ‘귀’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구 의회는 수시로 의원 총회와 운영 위원회를 개최하여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한편, 친목 도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화합하여 금천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 남은 의장 임기 중 꼭 추진해 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지난해 9월 경주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현재까지 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청주지역에 발생한 수해로 일대가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렇듯 재난에 대비한 안전망 구축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며, 우리 금천구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는 주민의 생명 ?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소방서 건립’, ‘종합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밖에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수방설비, 소방설비 등 많은 부분에 대해 구청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점검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구민들과 내외일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항상 금천구의회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과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천구의회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금천구 발전을 위해 항상 초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도 금천구의회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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