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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이만수 전 감독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꿈을 선물 하다!'

  • 입력 2017.09.06 09:46
  • 수정 2017.09.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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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피칭 머신 후원

[내외일보]이수한 기자=9월 5일, 전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감독 김인식)에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 연천 미라클은 프로에서 방출을 당했거나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재기를 꿈꾸며 훈련을 하는 야구단이다.

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중 하나이며 지난달 전북 고창 영선고에 이은 아홉번째 후원이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독립야구단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야구에만 집중해도 모자란데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에 선배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선수들이 자비를 들여 유니폼을 사고 야구단 회비를 내고 있는 현실이다. 그 어떤 곳보다 피칭머신이 필요하고 귀하게 쓰일 곳이 바로 연천 미라클이기 때문에 피칭머신을 후원하게 됐다’라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전 감독은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현역 시절 타석에서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유난히 몸에 맞는 볼로 자주 출루하는 근성 있는 플레이로 유명했다. 그래서 김인식 선배가 타석에 서면 포스 마스크를 쓴 내가 늘 선배를 놀리고 서로 아웅다웅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라며, “그렇게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상하게 너무 친했다. 지금 이렇게 독립 야구단 감독으로 음지에서 고생하는 선배 덕분에 우리나라 야구계에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전감독은 피칭머신을 기증한 후 연천 미라클 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훈련지도를 했다.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연천에서 선수들이 프로에 가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지만 사실 기약없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 외적으로 근성과 정신력이 무너지면 안된다. 오늘 이만수 감독이 피칭머신을 기부하고 선수들에게 좋은 강연도 해주고 훈련도 지켜봐준 것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유발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다음 달 라오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치룰 예정인 가운데 현재 KBS 1TV 우리들의 공교시 야구편과 MBC 사람이 좋다 촬영, KBO 육성 부위원장, 문체부와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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