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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홍윤 기자

'해도 너무한' 국정원?... 김여진·문성근 합성사진 제작 의혹

  • 입력 2017.09.14 16:02
  • 수정 2017.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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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홍윤 기자 = 오늘(14일) 한국일보는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던 배우 김여진과 문성근의 합성사진을 국가정보원이 제작·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ㆍ예술계 특정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관련문건등을 포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등을 국정원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 라는 소개글이 있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검찰은 검토에 착수, 이르면 다음주부터 두 배우를 포함해 국정원의 사이버 공작 피해자로 지목된 문화ㆍ연예계 인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정원이 분야별로 작성한 명단에는 문화계는 이외수·조정래·진중권씨 등 6명,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씨 등 8명,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씨 등 52명, 방송인 김미화·김구라·김제동씨 등 8명,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씨 등 8명이 올랐다. 
 
김여진은 지난 2013년 자신의 SNS를 통해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이런 말 듣게 해야 겠습니까?" 라는 글을 올리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의혹으로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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