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안규백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갑)은 새만금 관광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새만금개발청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상설공연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새만금 상설공연은 2011년부터 시작하여 새만금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공연문화자원으로 꾸준히 관광활성화 보조사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13년도부터 `16년도까지 149회, 151회, 165회, 179회의 공연횟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공연 실적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수는 `13년도 27,574명에서 `16년 13,730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3년 만에 관람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오히려 공연 횟수는 16회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대목이라고 할 것이다.
한편, `14년도에는 관광활성화지원 명목으로 8억 4천 6백만 원이 책정되었고 이 예산은 100% 상설공연에 투입되었으며, `15년도 8억 4천 6백만 원, `16년도 7억 7천 6백만 원, `17년도에는 6억 9천 8백만 원이 계속 상설공연에 투입되었다.
꾸준한 예산 투입과 늘어난 공연 횟수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새만금지역 자체 관광객 수 또한 첫해인 `10년 약 720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16년 현재에는 약 490만여 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안규백의원은 “2011년 이후 지속적 지원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여기에 대한 예산 투입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하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보조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