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현대시조 아버지로 불리는 국문학계 큰 별 ‘가람 이병기’ 선생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가람문학관이 개관했다.

익산시와 가람문학제 추진위원회는 14일 가람 생가인 여산면 수우재에서 가람문학관 개관식을 겸한 ‘2017 가람문학제’를 개최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우리 글과 문학을 가꾸고 민족을 사랑한 진정한 선비, 시조 부흥운동을 주도한 시조 학자로 올해는 가람 이병기 선생(1891~1968) 탄생 126주년이다.

가람문학관은 국비 12억원, 시비 25억원 등 총 38억원을 투입해 2016년 9월 착공해 여산면 원수리 가람생가 인근에 연면적 996㎡, 지상 1층 규모로 올해 10월 사업이 마무리됐다.

영상실, 이병기 선생 시조를 음미하는 가람실, 가람 생애를 되짚는 상설전시실, 체험실, 세미나실, 문인실, 휴게실 등을 갖춘 가람문학관은 정기 기획전시와 가람 선생의 저작을 시민과 문인, 교육인, 연구자에 제공하고, 선생 업적과 연계한 현대시조, 가람일기,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