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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기자명 이승식 기자

태봉의 기백 천년을 넘나들다

  • 입력 2017.10.17 11:38
  • 수정 2017.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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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화합의 장 태봉제 성황리 폐막

 

[내외일보=강원] 이승식 기자 = 향토역사 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화합을 도모한 제35회 태봉제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하게 폐막했다.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주최하고 철원군축제위원회(위원장), 제6보병사단이 주관한 올해 태봉제는 ‘태봉의 기백, 천년을 넘나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올해 축제장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1,000여년 전 태봉국을 지키던 초병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는 등 옛 태봉국의 기상과 기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막공연에서도 태봉국의 건국을 주제로 군무와 칼춤, 화려한 레이저 댄스팀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역사 문화예술축제로의 가능성도 한층 높여 나갔다.

축제 마지막날 펼쳐진 명량운동회는 김화읍이 종합점수 130점으로 갈말읍(126점)과 동송읍(116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철원오대쌀 요리경연대회는 제3보병사단 ‘백골신교대(최성혁,백규성)’팀이 무지개 비빔밥을 주메뉴로한 한우 오대쌀구이, 수제 쌀강정&쌀 아이스크림, 오대쌀 해물누룽지탕으로 정상에 올랐다.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학교 대항전과 지역내 어린이 200여명이 참여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청소년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국 대표 소설가 황석영 작가도 토크콘서트를 통해 군민들과 ‘평화’로 소통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통일합수제도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의미를 더하며 태봉제를 빛냈다.
  
궁예왕 어가행렬은 철원군청 앞에서 시작해 태봉제의 메인무대가 설치된 철원종합운동장까지 진행됐으며 동송 시가지에 펼쳐질 예정이었던 군장비 퍼레이드는 사정상 최소됐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된 농사일과 일상에 지친 군민 여러분들이 서로를 염려하고 함께 화합하는 철원 최고의 축제 태봉제가 막을 내렸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서로간의 우의를 돈독히 다져가며 활기찬 철원, 살기 좋은 철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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