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공연을 위해 지난 28일 오후 구월여자중학교 2학년생 300명을 인천지방경찰청 대강당으로 초청해 댄스, 마술 및 학교폭력 예방 연극 등의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의경 7명으로 꾸려진 '무지개연극단'이 최신 유행하는 셔플댄스 및 노래 그리고 마술공연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호응했다. 그리고 이어진 금품갈취 및 왕따, 유명점퍼 뺏기 등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례 중심으로 연극 공연이 이어지자 공연장 분위기는 매우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공연내용은 'I'm Possible! Dream is now here'이라는 주제로 가녀린 청소년이 캄캄하고 사방 어두운 벽에 갇힌 절체절명의 순간에 치유의 한줄기 빛을 비춰주는 마임형식과 공원에서 일진들이 학원가는 친구들에게 "돈 좀 빌려줘"라며 금품 및 최고급 패딩 점퍼를 갈취하는 사례별 장면에 이어 가해자·피해자 학부모, 선생님, 언론인들이 출연해 과연 누구의 잘못인지 되짚어 보면서 해결방안을 논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전국 최초로 연극단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선 박천화 인천지방경찰청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대부분 장난이었다고 말하는데,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분명히 일깨워줘야 하며, 교육청·시민단체 등 관계 기관과 합심해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학부모·교사 등 우리사회 전체가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