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박창석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 가야면에 있는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말레이시아 VX 테러, 생화학 위협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이러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정확한 대응 역량과 초동대응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합천군보건소 주관으로 안전총괄과,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제39사단 화생방지원대, 제5870부대 4대대, 가야면 어르신건강체조단 등 6개 기관·단체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2017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막식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살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발생 신고 및 상황 전파 ▲초동조치팀 구성 ▲환경검체 채취 및 이송 ▲역학조사 및 제독 ▲테러범 검거 ▲개인보호복 착·탈의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군 보건소(소장 안명기)는 “이번 훈련으로 국제적인 테러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생물테러를 대비해 각 대응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 국가 위기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