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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인구늘리기 포상 공무원 57명 일본 등 해외행

  • 입력 2017.10.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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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장부상 인구늘리기 비난 여론 일파만파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시가 지난해 10월 30만966명으로 ‘30만 붕괴위기’에 봉착하자 장부상 인구늘리기에 올인했으나 올해 9월말 현재 30만283명으로 준 상황에 인구늘리기 공로로 57명 공무원을 일본 후쿠오카와 대만 등 동남아 포상여행을 추진해 비난이다.

특히 함열LED전문농공단지와 왕궁농공단지는 단 한 평도 팔리지 않고 넥솔론은 폐업위기로 4백여 직원들이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는데 내년 지방선거까지 30만을 고수하려는 것 때문이 아니냐는 여론까지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말 ‘익산시, 인구 마지노선 30만명 지키기 올인!’ ‘인구정책계 신설과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 중심의 인구증대 추진’이란 보도자료에서 “95년 인구 33만7천여명 이래 지속 감소하며 16년 10월 30만966명으로 30만이 무너질 위기다”고 실토했다.

이어 “30만이 무너지면 정부 국비지원과 지방교부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행정조직이 5개국에서 4개국으로 1개국이 감소해 정원감축에 의한 행정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고 국회의원 수도 2명에서 1명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며, 호남 3대도시로서 위상도 흔들린다.”고 밝혔다.

이후 원광대와 군부대 등을 통한 주소전입과 공무원 인사반영을 제시하며 장부상 인구늘리기를 계속해 지난해 말 붕괴될 30만을 겨우 유지해 올 9월말 현재 30만283명으로 시는 57명 유공공무원을 일본이나 대만 등지로 포상여행을 보내 어떤 과는 장기근속 제주도 여행을 하는 과장과 일본행 계장이 지난주 대부분 비우는 진풍경이다.

익산시민들은 “착수 4년여, 착공 2년여에도 한 평도 안 팔린 함열LED농공단지와 부지조성 5년이 돼도 한 평도 안 팔린 왕궁보석가공단지는 물론 제3, 제4산단도 허허벌판이고 넥솔론은 폐업·청산위기인데 기업유치나 국비확보 등 실질적 지역발전을 통한 인구늘리기가 아닌 장부상 늘리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비난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까지 어떻게 하든 30만을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적지 않은 가운데 “자칫 위장전입 등 주민등록법 위반을 양산할 주소이전 대신에 국회에 올라가 예산 한 푼이라도 더 따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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