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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안상수 의원,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 부실경영, 철저한 경영개선 주문

  • 입력 2017.10.20 17:12
  • 수정 2017.10.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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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홍삼 자본잠식, 유통계열사 65개소 중 31개소 적자 경영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20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2014년 이후 경제지주 계열사의 경영실적을 보면 대부분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농협유통의 경우 2014년 117억원이었던 이익이 2016년 64억원으로 50%감소하였고, 목우촌은 2015년 45억원의 이익이 2016년 2억원으로 줄어들어 2017년은 5억원의 적자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 의원은 “농협은 2012년 신경분리 후 2조 4천억원의 차입금이 증가하여 17년 8월말 기준 총 11조 6천억원의 차입경영을 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지주 계열사의 부실경영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전문경영인 영입, 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의뢰 등 저극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농협 홍삼의 경우

○ 농협홍삼은 2009년 이래 적자를 지속되고 있다. 2009년 18억원, 2010년 68억원, 2011년 79억원, 2012년 113억원, 2013년 150억원, 2014년 90억원, 2015년 36억원, 2016년 89억원 등 부실경영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결과 2016년말 재무제표에 나타난 농협홍삼의 자본금은 778억원으로 초기 1,452억원 중 664억원이 잠식된 상태.

○ 또한 농협홍삼의 재고자산도 2016년말 재고자산은 1,240억원으로 매출맥 871억원 대비 142%의 재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엔 75억원어치의 재고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 2016, 4. 농협중앙회 사업감사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홈쇼핑 신상품 출시 소홀로 인한 손실(388백만원)발생」, 「전략가맹점 운영소홀로 인한 손실(163백만원)발생」을 적발하였고 징계변상 등을 요구하였으나 대표이사 등이 자신의 징계량과 변상금액을 낮추려 하는 등 총체적 경영부실을 보였다.

□ 유통계열사의 경우

○ 유통계열사들은 6개월 이상 매출실적이 없는 장기체화상품을 사업장별로 적게는 100여개 품목에서 많게는 550여개 품목까지 재고로 쌓아 놓고 있다.

○ 또한 2016년말 기준 유통계열사(5개)의 총사업장 65개소 중 47.7%인 31개소가 적자유통사업장으로 246억원의 경상손실을 시현하였고 이 중 하나로유통의 5개사업장과 농협유통의 9개사업장은 최근 5개년 연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다.

○ 특히 2014년 이후 개설된 5곳의 신설사업장은 개점이후 한군데도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안의원은 남해화학, 케미컬, 농협사료 등 농축산인을 상대로는 하는 사업은 200여억원에 이르는 반면 유통, 목우촌, 홍삼 등 농축산인의 생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의 경영이 부실한 점을 지적하면서, “농협의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농업인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이와 같은 경영실적은 농협의 존재이유를 부정하게 됨으로 보다 철저한 경영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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