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동대문구 '2017 위댄스_ 세계거리춤축제'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 입력 2017.10.20 20:58
  • 수정 2017.10.20 23:19
  • 댓글 0

서울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 확고히 정립

[내외일보]이수한 기자='2017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가 지난 10월 14일~15일 동대문구 장한로 1.2km 구간(장한평역~장안동 사거리)에서 개최되었으며, 연인원 약 45만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가는등 성황을 이루었다.

서울문화재단,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공동 개최하고 동대문구,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주요 성과로 ▲‘춤’ 콘텐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장안동 지역상권 활성화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춤축제 위상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10대들의 위댄스 틴에서부터 위댄스 시니어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탱고, 살사, 스윙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나도춤’, 동호회 전문가들의 대표공연, 춤 장르별 유래와 역사에 대한 토크콘서트 등 200여개 춤 동아리와 1,0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한꺼번에 모여 명실상부 ‘춤’ 콘텐츠를 집중 공략하고 프로그램을 향상시켰다.

특히 ▲쉘위댄스(커플댄스) ▲지금-서울-춤 ▲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8개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를 피날레로 알차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부스 운영도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구간과 먹거리 및 판매·홍보 구간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쾌적한 행사장을 조성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스를 160개로 한정하고 주류 판매를 일체 금지하여 관람객들이 인근 상가에 눈을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춤축제가 유명 연예인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여 시민으로 이루어진 동호회와 관내 주민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축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됐다. 이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며 동대문구를 넘어 서울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했다고 평가 된다.

다만, 과거의 행사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과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축이 되면서  지역주민들과 완전한 소통과 융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가 이루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행사장 중간쯤에 설치된 출연자 대기실이 길게 형성되어 위의 사진과 같이 텅빈 행사장을 연출한 부분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했으며 메인무대의 공백, 서브무대의 방치 그리고 이원화된 축제운영으로 진행에 질서가 없고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펼쳐진 '2017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의 변화를 원했던 시민들의 반응은 서울문화재단 참여로 새로운 모습을 바랬으나, 지역주민과의 소통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