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9월말 어룡동 산19번지 일원 왕방산 정상부근에 시비 1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팔각정자를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경 포천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시 왕방산 정상에 지킴이(정자)를 설치해 등산객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시 홍보효과와 관광객 유치효과를 얻고자 위원들의 건의사항으로 추진됐다.
포천시가 2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대다수 등산객 및 시민들은 우리나라 전통 팔각정을 선호했으며, 무엇보다 정상에 올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눈, 비가 올 경우 대피할 수 있는 대피장소가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이후 시는 군협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사를 발주해 지난달 30일 팔각정 건립을 완료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주변 임목정리를 실시해 왕방산 팔각정은 쉼터기능과 더불어 신읍동, 어룡동, 자작동 일대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 기능까지 갖춘 정자로 우뚝서게 됐다.
한편 금번에 조성된 왕방산 팔각정은 높이 7m, 팔각기둥과 한식형 기와를 사용한 2층 구조로 된 전통방식의 팔각정이다.
김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