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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전주교대 총장 임용 놓고 잡음

  • 입력 2017.1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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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총학생회, 총장 임용후보자 수용여부 학교에 교수·교직원·학생 3자 협의체 구성 및 3자 동수 요구

총장 공백이 장기화된 전주교육대에서 ‘총장임용 후보자 수용여부’를 두고 총학생회가 회견을 갖는 등 대학 측과 갈등이 증폭된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22일 회견에서 “지난 21일 열린 ‘총장임용 적격후보자 수용여부 관련 구성원 대표회의’에서 대학이 회의목적이나 안건조차 안내치 않고 당일에야 학생대표 참가의사를 묻는 등 졸속 추진했다”며 “대학의 행위는 학생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본부는 대표회의 목적이 주체별 의견수렴이라 했으나 교수와 직원 대표는 총장임용후보자 수용여부에 대한 우리의 요구인 1:1:1 참여비율을 거부하고 비민주적 비율로 합의하려 했다”며 “학생권리를 무시하고, 민주절차를 짓밟는 학교 모습이 초등교원 양성 교육대학으로서 바람직한지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학은 “대표회의는 직원과 학생 의견제시 자리에 불과하고, 학생의견을 무시하거나 일방적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학생이 제안한 참여비율 적용은 불가능하고, 학생이 참여해 최대한 의견수렴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전주교대는 2014년 12월 간선제로 이용주 교수를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해 2015년 1월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교육부는 2016년 7월 임용후보자 재추천 요청 공문을 교대로 보내 는 등 2015년 2월 유광찬 총장 퇴임 후 33개월 총장이 공석이다.

이처럼 총장 임용을 둘러싼 학교주체 간 갈등이 쉽게 봉합될 조짐이 없어 전주교대 총장임용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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