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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미라 기자

SK 최태원 회장 베트남 총리만나 '글로벌 파트너링' 협력방안 논의

  • 입력 2017.11.24 16:01
  • 수정 2017.1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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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베트남 대기업 CEO, 전문 투자자 등도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 모색

[내외일보] 김미라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동남아 지역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해 정∙관계 및 재계, 학계, 벤처사업가, 투자전문가 등 다양한 그룹의 인사들과 에너지 및 정보통신(ICT) 등 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진출해 자원개발과 석유화학 설비 건설, 원유 트레이딩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정보통신과 LNG 밸류 체인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의 베트남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한 뒤 "SK그룹이 가진 강점인 에너지∙화학 및 ICT 분야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베트남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해외투자를 유치해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시켜 나갈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SK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와 스마트시티, 철도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분야 투자와 스타트업 등 청년창업과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에 SK 지원이 있기를 희망하며 향후 SK의 투자와 지원에 대해서는 유관부서가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24일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 응웬 당 꽝 회장과 ICT기업인 FPT그룹의 쯔엉 자 빙 회장을 만나 베트남 내수 시장과 ICT 산업 동향에 관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응웬 낌 썬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베트남 거시 경제 전망과 베트남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과 베트남 간 학술교류와 인재양성을 위해 학술포럼인 ‘하노이 포럼’을 정기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그룹 차원에서 중국 등에서 성공시킨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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